며칠 전만 해도 길에 이런 꽃은 있었지만 가을이란 자각이 없었는데.. 이젠 꽃을 보면 가을꽃이구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가을이면 늘 그렇듯 싱숭생숭해지면서 어딘가 가고 싶어지죠. 가을에 갔었던 독특한 장소들. 제 경우엔 이게 독일이지만.
독일은 멀어서 못가니 오리고기나 먹으러 갑시다.
오리는 안 보이고 풀이 한가득이네요.
밑반찬. 간이 꽤 괜찮습니다.
이걸 뭐라고 하던가 까먹었어요. 묵사발이던가.
맛도 시원하고 질감도 쫄깃해서 이것만으로도 배를 채울 수 있을 것 같아요.
메밀 전병. 요새 이거 취급하는 가게들이 많은데, 맛은 괜찮네요.
모습을 드러낸 오리고기. 양이 적어 보이는데 은근히 많습니다.
4사람이 가서 누룽지 말아먹고 막국수는 포기하고 포장.. 가격이 싸진 않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