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다가 이제서야 올립니다. 나눔해주신 호무라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전합니다 (..)
처음에 나눔 신청할때는 하나만 받아도 좋겠다.. 헿.. 하는 마음으로 신청했으나...
한번에. 모든걸. 보내주시니... 너무 황송할 따름입니다.
일단 볼륨부터 묵직.. 합니다.. 엄청 큰 박스가 왔어요
(저 용용이는 기글에서 받은 그 USB가 맞습니다.)
저 모든걸 한번에 다 주셨습니다.. 거기다가 작은 친구들(?)까지 하면 아주 군대 수준입니다 (..)
작은 친구들은 이 차렷맨들입니다.
일단 받았을 때의 상태입니다. 완전 분해가 되버린 것은 아닌데, 일단 상하체랑 머리가 떨어진 상태로 와서.. 그냥 연결만 해주면 되는 수준이었습니다.
크고 아름다운 가리발디 리베이크입니다. (GALBALDY REBAKE HGBD) 실제 애니메이션에는 생각보다 잉여잉여한 포지션이라 카더라구요 (..) 그리고 생각보다 두껍게 나왔다.. 라고 하는데 그래도 전 충분히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그보다도. 사람 신체가 이렇게 어려운것이었습니까..? 포즈 잡는 과정은 아주 가관이었습니다. 어느 관절을 굽혀야 어느 자세가 나오는지를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는 바보가, 건담의 관절을 조정해서 원하는 자세를 만드는 것은 아주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습니다. 저렇게 만드려고 실제로 저 자세를 취해보고 굽혀보고 엄청 고생을 했네요 (..) 더 멋진 pose도 많았지만 (검색하니 많이 나오더라구요) 저는 일단 저게 최선(?) 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더 잘 잡을 수 있겠지요.. 껄껄..
네 그리고 마크투 입니다. (mk-2 AEUG RG) 건알못도 한번쯤은 봤을만한 그 디자인입니다. (..?) 찾아본 포즈에서는 총을 더 높게 들고 있었던 것 같은데.. 전 번번히 실패하다가 저정도에서 만족했습니다. 자유는 감당할 수 있는 사람에게 주어야 의미가 있는겁니다. 그걸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주면 힘들어져요. 아, 물론 관절 움직임의 자유도를 말하는겁니다.... 언젠간 늘겠죠 껄껄...
마지막으로 리오입니다. (oz-06ms leo HGAC)
https://gigglehd.com/gg/photo/2936253
글 올리면서야 호무라님이 리뷰하신 글을 봤네요. 저런 다재다능한 관절을 가진 친구에게 이런 단순한 동작만 시키고 있으니 미안해지네요. 주신 파츠중에 방패도 다시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찾아보니, 건프라도 등급에 따라 자유도가 다르더군요.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관절을 움직이는데 재미가 붙기 시작하니, 디테일에 맛들이는 순간 못헤어나올수도 있겠구나.. 하는 무서운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그 재미로 하는거겠지만요!
여튼 좋은 나눔 해주신 호무라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저도 너무 받기만 한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나눔 하나 해야겠습니다.
포즈는 달롱넷 보고 흉내네 보세요. 몇번 만지작거리고 흉내를 내 보면 알아서 포즈 잡는 법을 터득하게 되실 겁니다.
잘 갖고 노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