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러는 Deepcool사의 DCC-100 AMD입니다.
파이프 2개 박혀있는 1만원 이내로 구할 수 있는(배송비는 빼고) 싸구나... 하는 CPU쿨러 되겠습니다.
비쉐라 8300을 샀을 때, 레이스쿨러가 왔더라면 지르지도 않았을 쿨러였죠.
속칭 AMD기쿨 s2.0 노 히트파이프 버전입니다. 과장 좀 보태서 프로펠러 이륙하는 소리같았죠.
92밀리 80밀리 장착 쿨러를 사서 케이블 타이 조으고 지지고 볶았다가... 싸구려는 싸구려인가 1년 지나니까... 버스 엔진 시동걸리는 소리가 나더군요. ㅡㅡ
그래서 현재의 쿨러를 구하고 1년은 썼군요. 소음은 거의 만족스러웠으나... 3핀대응이라 언제나 풀로딩급으로 돌아가는 쿨링팬이 좀... 그래서 적당한 녀석으로 찾아서(4핀이라고 샀다가 1년 후에 버스엔진 소리내던 그 쿨링팬에 데였죠.)
쿨링팬 빼낸다고... 삽질 좀 하고(오질라게 안빠지더군요? 롱노우즈도 쓰다가 부숴먹는 줄 알았습니다.)
쿨링팬 빼낸김에 아래에 뽀얗게 쌓인 먼지를 청소기 붓대가리 달린 녀석을 끼워 쓱싹 빨아땡겨서 치워주고...
새로온 쿨링팬 끼운다고 역시 삽질 좀 했네요.
(역시나 오질라게 잘 안끼워지덥니다. 끼우다가 튕겨나고오고 떨어져 나오고, 한쪽만 끼워지다 다른쪽 안끼워져서 다시 빼고 꽂고)
여튼 손가락 끝에 힘을 줘가면서 조금씩 사방을 꼭꼭 눌러주니 어찌 끼워졌네요.
얼핏보면 그냥 (지금은 없어진)쿨에이지 쿨러로 보실 수 있지만, 쿨링팬만 저걸로 끼운겁니다.
풀로드는 살짝 시끄러워도 평상시는 그런대로 조용해져서 좋더군요.
이게 다 처음부터 '레이스 쿨러'나 s 3.0쿨러가 왔더라면 안했을 삽질이었는데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