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가 홍대 쪽으로 외근 나간 김에 홍대에서 밥을 먹기로 갑자기 약속을 잡았습니다. 전에 갔다가 일요일은 쉰다고 해서 못갔던 홍대 만뽀.
사진이 흔들렸네요. 홍미 프로가 저광량에서는 AF 성능이 떨어지고 선예도가 많이 떨어지는지라 요새 불만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이폰 6s만 해도 이 정도 광량에선 AF 잡거든요. 뭐 가격은 넘사벽이지만..
음식 이야기를 하자면, 오후에는 단품 비슷하게 나가고 저녁에는 돈 더 내고 저런 정식으로 나오는데, 곁들이는 반찬들이 그냥 뻔한 반찬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참신합니다. 다른 곳에서 절대로 먹을 수 없는 그런 반찬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냥 참신하기만 하다면 신기한 가게 정도로 끝났겠지만, 당연히 신기하면서도 맛있으니까 맛집이지요. 게다가 반찬의 구성도 샐러드부터 밥반찬에 디저트까지 구색을 제대로 맞췄습니다.
나중에 꼭 다시 와서 다른 걸 먹어보고 싶네요. 이건 제가 시킨 돈까스인데, 이걸 먹다보니 원래 어디 돈까스를 최고로 쳤었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더군요. 고기가 두꺼워서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평소엔 이렇게 GS25 가츠샌드나 돈까스도시락이나..
저 맛있는거사주면 봐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