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알리에서 주문했던 빌트록스 56mm f1.4 렌즈 스킨이 오늘 도착해서 방금 붙혀봤습니다.(새벽 2시에 작업...ㄷㄷㄷ)
스킨 조각은 이렇게 생겼고, 사진에는 없지만 각 부분에 맞는 조각을 번호로 표시해준 설명서가 있습니다.
서비스로 굽은 핀셋을 주더라고요?
아마 조각 붙힐 때 써라고 넣어준 것 같은데, 정작 2번 밖에 안 쓴...
여튼, 이미 핀셋이 많은데 또 생겼습니다..
일단 제일 만만해 보이는 렌즈캡과 뒷캡 부터....
그리고, 잠시 후 .....
후드를 포함해서 다 붙혔습니다.
3시에 끝냈으니 딱 1시간 걸렸네요.
이거 붙혀보면서 느낀 건 3M제 시트를 써서 그런지 조각의 접착력과 탄력은 좋은데, 재단할 때의 오차인지는 몰라도 조각이 필요한 부분에 꼭 들어맞지는 않는 점입니다.
가까이서 보면 겹치는 부분도 있고 약간 삐뚤빼뚤해요.
단차 맞출려고 당기면서 한 것도 있을거고요..
온 정신을 집중해서 붙혔는데...ㅠㅠ
남은 조각 2개와 예비용(?) 조각입니다.
2개를 남긴 이유는 후드에 가리는 부분이기도 하고, 하나를 때서 붙혔는데 다이아몬드 커팅된 것처럼 날이 서 있는 부분이라 들뜨더라고요.
그래서, 아깝지만 때버렸습니다.
그리고 검정색 스킨 산 김에 검정색 빌트록스 정품 사각후드도 샀습니다.
(보니까 23mm, 33mm, 56mm 공용이던....)
사각후드에 대한 열망이 없지는 않았는데, 찾다보니 마침 22불에 팔길래 샀네요.
여튼, 스킨의 퀄리티는 괜찮은데 부착 난이도는 꽤 있네요.
(별 5개로 따지면 별 4개....)
하필이면 렌즈가 은색이라 서로 맞닫지 않는 부분에서 은색인게 확 튀니...
결론은 100%는 아니지만 80% 정도 마음에 듭니다.
장착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