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스크린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는 롤스크린이나 족자형으로 사려고 했는데
후기를 보다보니 넓은 스크린의 경우 액자형이 아니면 거의 무조건 울게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소 모험이긴 하지만
시트지를 이용해서 스크린을 벽에 그냥 붙여버렸습니다.
인테리어필름이라고 다이소 같은데서 파는 시트지 보다 두꺼운 재질인데
기포가 안생기는 종류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뭐 어차피 벽지에 바르는거라 기포 따위는...
그래도 두꺼운 재질이다보니 부착할 때 살짝 우는 것도
사은품으로 받은 헤라로 쓱싹 밀어버리니까 감쪽같습니다.
맨처음에 저렇게 미리 벽지에 그려놓은 선을 따라서 마스킹테이프로 고정을 시키고
우측상단부터 세로줄 맞춰서 붙이고
나머지 한 장도 왼쪽에 살짝 겹치게 붙였습니다.
그리고 함께 구입한 검정색 시트지로 테두리도 만들었네요.
지금은 프로젝터를 책상 위에 놓고 쓰느라 약간 위쪽으로 투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나중에 천장에 부착을 하게된다면 조금 내려서 투사해도 되니까
아래ㅉ족 검정시트지는 약간 여유를 두고 붙여놨습니다.
아무래도 흰색 시트지다보니 검정색이 좀 뜨는 건 어쩔 수 없는데
그래도 누런 벽지에 비추는 것 보다는 훨씬 낫네요.
무엇보다 저 벽지 무늬가 거슬렸는데 말입니다.
저 검정색 시트지 10센치씩 가위로 잘라내는 거 상당히 힘들더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