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3년만에 용문사를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정말 추웠네요.
용문사 입구 은행나무들은 거의 다 떨어졌고
이 큰 은행나무도 잎이 많이 떨어져서 좀 아쉬웠습니다.
역시 용문산 단풍은 매우 훌륭합니다.
그리고 용문사 관광지 주변에 바닥화/벽화 50여점이 그려져 있다고 해서 주변을 좀 둘러봤습니다.
한 십여개 정도 봤는데 버스시간이 촉박해서 나머지는 못봤습니다.
어느 가게 앞 벤치에 앉아있던 고양이.
목에 달린 방울만 봐도 집에서 키우는 녀석임을 알 수 있는데요,
만질만질 해 보니 '애옹' 거리면서 얌전히 있어서 정말 귀여웠습니다.
대신 얘는 길냥이 인지 제가 다가가니까 뒤쪽으로 슬금슬금 피하더군요. :-/
그리고는 돌아오는 길에 팔당역에서 내려서
단풍이 곱게 물든 산책로를 걸어간 다음
하남 유니온 타워에 올라봤습니다.
무료로 올라갈 수 있네요. 105미터 높이에서 하남 일대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스타필드 하남. 저도 가 봤습니다.
일렉트로 마트. 으음.... 위험한 곳이지만 제 지갑은 매우 얇기 때문에 걱정없이 둘러봤습니다.
하남유니온 타워 건너편에 있던 중국집에서 해물왕짬뽕을 먹어봅니다. 매우 맵네요. ㄷㄷ
그리곤 또 걸어서 미사리경정공원까지 갑니다.
여기 은행나무들을 비롯한 단풍이 매우 근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