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주에 한성키보드 리퍼가 풀려서 글을 올렸었는데, 재고부족크리와 배송누락크리까지 당하고 어제야 물건이 집에 왔습니다.
앞서 이미 한성키보드를 두번 사서 만족하며 쓰고 있던지라 재 구매를 하게 되었는데, 재고부족과 배송누락에 대해 사려면 사고 말려면 말아라 식의 대응을 접하고나니 앞으로 한성은 믿고 거르게 될듯 합니다.
무튼 아래부터는 사진입니다
상품소개 이미지로는 마치 위에 아크릴이라도 덮여있는느낌이었는데, 그냥 반짝반짝한 느낌의 알루미늄입니다.
오테무 적축은 이번에 처음 써 보게 되었는데, 리니어라 청축이나 갈축대비 비교적 타건음이 조용하긴하나 좀 심심한 맛이 듭니다
등짝을 보ㅈ... 이부분이 좀 의외랄까 아쉬운 부분인데, 선 방향을 바꿀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선의 재질이 그냥 PVC재질이라 좀 싸구려티가 많이 나는군요. 같은회사의 2만원짜리 플런저는 나일론피복을 사용한 선이었는데...더 상위 모델이 PVC인건 좀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원래 지난주 키보드 방구차글에 올리려고 했던 사진인데 키보드가 늦게 오는바람에 늦은감이 있어 여기에 함께 올립니다.
제가 하루중 가장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 밥벌이 주력 키보드 입니다.
마제스터치 갈축이고 생산년도는 무려 2006년 3월 14일...제가 구매를 했던건 2006년 8월 즈음 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검은색 키캡들은 순정 키캡인데, 아직도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저의 기계식 입문기이자 주변의 많은 지인들을 기계식의 길로 끌어들인 주범이기도 합니다
제작년 쯤엔가 왼쪽 쉬프트가 가끔 씹혀서 AS를 한번 다녀온것 외엔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없이 사용중입니다.
청소하기 편하라고 상판은 제거하고 썼었는데, 비키라는 이름으로 저런식의 기계식 키보드들이 상품으로 나오더군요
나름 레트로한 맛도 있어서 좋은거 같습니다.
아래는 현재 집에서 구르고 있는 마제스터치의 후임들 입니다.
왼쪽부터 앱코 카일 청축, 한성 오테무 적축, 한성 플런저, 한성 카일 갈축, 제닉스 체리 청축 입니다
집에서는 한성 카일 갈축을 메인으로 쓰고 있었고, 제닉스 청축은 개발기에서 쓰고 있었는데, 이번에 산 한성 적축을 메인으로 좀 써 볼까 합니다.
청축(정확히는 레이져 녹축..) 쓰다가 적축으로 가면 왠지 적응이 잘 안 될거 같아요..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