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본시 흉폭한 생물인지라
서사가 따로 필요 없을 만치 요망하여
그 치명적인 자태를 묘사할 필력이 부족할따름입니다.
요 전의 https://gigglehd.com/gg/photo/6166217 이 글에서 처음 간 고양이 카페의 큰 고양이들을 보고 왔읍니다.
하지만 원래 다니던 곳만큼 심장을 때리는 고양이들이 없더군요.
그래서 회귀하였읍니다.
https://gigglehd.com/gg/photo/5026635
이때가 6월이었으니 근 6개월만의 글이네요.
(흔한 고양이 카페 고인물)
이 친구는 고양이카페 사장님이 구조한 한국참고양이 '꼬동'입니다.
고등어 태비여서 꼬동입니다.
제법 잘생겼읍니다.
흰 양말도 야무지게 신었죠.
4월 생인데 개월 수에 비해 조숙한 묘공이라 곧 중성화 당할 예정입니다.
꼬동이와 귀여운 노빵이.
노빵인 여전히 작네요.
1살 넘겼는데도 8개월 꼬동이보다 작으니...
메인쿤 타미가 업청 커졌읍니다.
사실 다른 아이들도 준성묘급으로 자라서 한덩치 하네요.
(흔한 고인물의 고양이 노획)
빅스비와 로키입니다.
대표 무릎냥이들이죠.
사실 고인물 아니어도 잘 앵기는 묘공들입니다.
간식 줄때 세상 천사같은 얼굴로 흉폭하게 달려듭니다. 조심.
쪼꼬만한 노빵이.
1살을 넘겼는데도 2kg를 넘지 못하는 귀요미입니다.
브리티쉬 숏헤어가 중대형묘인데 이 친구는 참 작네요.
크림색이 참 이쁜 친구입니다.
이 친구는 타미가 아니라 '달이'입니다.
얼마 전에 신규 입사한 묘공이죠.
메인쿤이고 아직 1살이 안됐읍니다.
새초롬하니 생겼읍니다.
메인쿤 치고는 덩치가 작은데 아마 암컷이라 그런것 같읍니다.
참으로 예쁘게 생겼읍니다.
카메라가 신기한 달이
메인쿤답게 도타운 머즐(주둥이)이 인상적입니다.
이 친구는 랙돌인 대지인데
고양이처럼 앉는 것을 거의 못봤읍니다.
사실 2회차 삶을 사는 것이 아닐지...
이건 그나마 고양이 같네요.
뒤에 찬조출연한 타미(메인쿤)
현재 카페 내에서 대지가 제일 크고, 다음이 타미인 것 같읍니다.
아죠시 이런데서 주무시면 입돌아가요.
이 무거운 친구가 무릎에 앉아줬는데
무겁고 따숩더라고요
입질을 좀 하는 친구라 물릴 가능성이 있으니 너무 치대면 안됍니다.
그새 잠듦. 세상 귀엽.
얼굴은 여전히 애기냥이인데
몸만 자란 레오(아비시니안)
여전히 깨발랄하고 무릎냥이이지만 저한텐 잘 안옵니다.
고인물답게 고양이에게 무생물(가구) 취급 당하며 밟히는 신세입니다.
여전히 무릎냥이인 로키(러시안 블루)
이름 따라 가는지 눈매가 좀 매섭읍니다.
아기고양이 방의 신상 장난감들을 늘 노립니다.
세상 예쁜 랙돌입니다.
가끔 노랗게 사진을 찍어버리는 v50...
제가 본 랙돌 중에 얘가 제일 예쁩니다.(단언)
요 친구는 제 아들냥이 될 소다의 아빠인 밀키.
눈이 작은 랙돌입니다.
모량 뿜뿜
얘는 카페 사장님이 구조한 한국참고양이 방울이 입니다.
토끼같이 쫑긋한 귀가 귀엽읍니다.
땡글한 눈도 이쁘구요.
애교가 참 많고 수다쟁이입니다.
사람도 좋아하고요.
제 아들냥이의 엄마인 봉선이.
신봉선 닮았다고 봉선이인데 고양이에게 좀 실례인 것 같읍니다.
대수술을 이겨내고 건강해진 브래드.
여전히 사람을 좋아하는 접대묘입니다.
땡그란 눈
이제 다 큰 빅스비
자꾸 어깨를 타고 올라와서 큰일입니다.
투슬리스(드래곤 길들이기) 닮은듯.
사람 좋아하는 삼호(노르웨이 숲).
이 친구는 만져주면 꽤 좋아합니다.
꼬리로 저를 살랑살랑 간지럽히고 가곤 하는데 참 귀엽읍니다.
여전히 잠자는 걸 좋아하는 먼치킨 슈리.
자는 사진만 찍히는 것은 이 친구가 15시간 정도 내내 자기 때문입니다.
먼치킨 퀼트 아리.
얘도 무릎냥이인데 잠자는 모습을 더 많이 보는듯 합니다.
맘에 드는 허벅지에 꾹꾹이를 하곤 합니다.
튼실한 허벅지를 좋아하니 도전해보시길.
서열 1위, 대빵 언니 쥬.
맹수미가 넘칩니다.
이래야 벵갈이지 하는 포스.
초록색 눈동자가 참으로 이쁩니다.
인간을 하찮게 보는듯한 모습이지만 제법 사람을 좋아해서 만져주면 애교를 부립니다.
서열 1위답게 고양이들끼리 싸우면 둘 다 패서 싸움을 종결시키는 끝판왕의 모습을 자주 보여줍니다.
언니 멋져.
왜 기본 카메란데 노랗게 찍힐까요...(혈압)
이제 13개월 찍은 타미입니다.
많이 커졌읍니다.
늠름
고양이는 꼬리만큼 자란다는데 엄청 자랐읍니다.
덩치 보시죠.
길이로는 현재 커피캣에서 가장 길 겁니다.
사실 메인쿤은 크다기 보단 긴 고양이니까요.
롱-캣
부숭숭한 왕발
달이와 함께.
아래가 달이고 위에가 타미입니다.
달이가 좀 더 새초롬합니다.
새초롬.
원근법 때문에 달이랑 크기가 비슷해보이는데 1.5배 정도 타미가 더 큽니다.
자세히 보시면 달이가 좀 더 레드빛이 돕니다.
분양자가 없어 일단은 카페에 있는 흰동이.
위의 왕언니 쥬의 새끼입니다.
보시다시피 스노우 벵갈.
똘망하니 귀여운데 지금은 감기에 걸려서 고생하고 있읍니다.
호다닥 나아서 건강히 뛰어다녔으면 좋겠읍니다.
그리고 제 아들냥이 설기.
루다린님 집에서 양육할 예정이지만 무튼 아들냥이입니다.
쪼꼬만합니다.
세상 도도해보이지만 형제들 사이에서 좀 치입니다.
호구에요 호구.
어제도 가서 불출산 등정했읍니다.
내일도 가서 아들램 잘 있나 아빠 대신 볼 예정.
퇴근하고 1시간 차로 달려와서 놀아주는 설기 아범.
삼촌 이모들 많이 이뻐해주세오
그럼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