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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음식)
2019.04.28 17:26

샤로수길의 텐동과 서울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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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520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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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예의 그 텐동집에 갔습니다. 이름은 텐동요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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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로수길에서 가장 핫하다는 텐동집인데, 이 텐동집은 이름만 유명한지, 맛도 훌륭한지 궁금해서 왔습니다. 일단 오픈 30분 전에 도착했는데 벌써부터 대기하는 사람이 여럿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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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텐동과 몇 가지의 사이드메뉴, 그리고 술을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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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마침 주방 바로 앞에서 튀김을 튀기고 요리하는 걸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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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미소시루와 1500원 주고 시킨 콘셀러드가 먼저 나왔습니다. 미소시루는 맛국물로 우려내서 깔끔했으며, 콘셀러드는 후추와 드레싱이 적절히 들어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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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무지의 경우 습기가 적고 꼬들꼬들한 것이 일본의 단무지와 비슷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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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동은 뚜껑으로 덮어서 나옵니다. 열기와 수증기를 보존시켜서 부드러우면서도 바삭한 맛을 내는 게 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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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시킨 건 스페셜 텐동입니다. 텐동집에서는 경험상 장어 덴푸라를 주의깊게 보는 편입니다. 장어는 특유의 비릿내와 잔가시가 골칫거리인데, 이것을 잘 잡으면서도 부드러운 속살과 바삭한 튀김을 조화시키는 것이 어렵다고 들은 바 있습니다. 여기는 이 두가지를 완벽하게 해 냈습니다. 고추, 김, 연근, 전복 등도 식감을 잘 살리면서 잘 튀겨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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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동과 셀러드, 혹은 맥주와 같이 드신다면 느끼함도 잡으면서 만족스럽게 식사가 가능합니다. 일단 제가 먹어본 바로는 일본에서도 최소 타베로그 3.1~3.6급의 식당에 해당되는 것 같습니다. 즉 줄 설 가치는 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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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 나오니 벌써 줄이 이렇게 늘어지기 시작하더군요. 여행과 맛집 탐방을 하면서 얻은 노하우가 있다면, 줄 서는 맛집은 점심이나 저녁시간보다 살짝 일찍 혹은 늦게 가는 게 방법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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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타벅스 커피 한잔으로 식사는 종료. 저 종이 빨대는 뜨거운 음료는 너무 내구성이 약한데 이런 차가운 아메리카노 같은 경우는 꽤 버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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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 일은 돌아다니는 것. 이렇게 돌아다녀야 튀김은 소화가 되니까요.

fff3520e4c9c6aa5edf4c0af0a7b934c.jpg그리고 그 결과.. RG 사자비, 다이버 아야메, 제로마루 시시쿠, 다이버 기어 2개도 사는군요.



  • profile
    낄낄 2019.04.28 17:53
    튀김옷만 봐도 맛은 있어 보이는데 저 줄을 감당할 엄두가 안 나네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4.28 17:57
    11시 30분에 오니 첫번째 입장 그룹으로 편히 실내에서 앉아서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 profile
    title: 명사수가네샤      https://924717.tistory.com/ 2019.04.28 18:45
    역시 주요 시간대를 피해가야 편하게 먹는군요.
    튀김이 정말 잘된거같네요. 기름도 잘 뺀거같고 나중에 시간될때 가볼만 할꺼같아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4.28 19:00
    줄 서서 먹을 가치가 있습니다. 이정도 퀼리티라면 일본 도쿄나 오사카 한복판에 떨어트려도 살아남을 거에요.
  • profile
    title: AI아즈텍      dc20535 2019.04.28 19:11
    메뉴에 포함된 구성들을 일부러 저렇게 순서를 바꿔놨을까요? 튀김은 참 맛있어 보이네요. 낼 마트가서 새우튀김이라도 사와야 하려나...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4.28 19:19
    아마도 메뉴판은 고객에게 인기있거나, 혹은 인기있기를 바라는 순서대로 놓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 profile
    title: AI아즈텍      dc20535 2019.04.28 19:24
    아, 저는 각 메뉴에 포함된 구성요소들을 말씀드린거에요. 스페셜이랑 토쿠죠랑 비교해보면 전복 하나 차이인데 저렇게 써놓으니 뭔가 많이 다른 메뉴처럼 보이거든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4.28 19:30
    뭐.. 이것이 물건을 파는 방법이겠죠? 전복은 슬라이스로 튀겼습니다. 조갯살의 쫄깃함은 매력적이지만 굳이 그게 필요없다면 스페셜은 필요없을 것 같아요.
  • ?
    노루      약해요 2019.04.28 22:20
    텐동에 시원한 기린 이치방!

    하.. 오늘 스시 먹고 왔는데도 땡깁니다.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4.28 22:23
    맥주 혹은 우롱하이는 정말 잘 어울린다죠?
  • ?
    노루      약해요 2019.04.28 22:24
    집에서 가끔 우롱하이 해먹는데, 튀김류와 같이 먹으면 일미죠.
  • profile
    int20h      메인: Intel i7-5960X@4.4GHz, DDR4 2666MHz 128GB RAM, GALAX GTX1080TI ... 2019.04.29 02:21
    저기 제작년에 한번갔는데 제 취항은 아닌지 별로더군요.

    양식 좋아하시면 고메츠, 한식 좋아하시면 온돌 가보시면 맛있습니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4.29 09:00
    텐동이 좀 기름지니까 거기서 호불호가 갈릴만 하겠어요. 고메츠, 잘 기억해 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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