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까진 게임성능이나 전성비를 보고 1060을 쓰고있었습니다. 배틀그라운드를 주로 했기때문에 불만없이 잘 쓰고  있었는데, 어느새 게임을 거의 안하게 되었네요.

컴퓨터 붙잡고 하는게 일하고 영상보고 하는것이다 보니, 그리고 프리싱크 지원 모니터를 들고 있다보니 묘하게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암드 그래픽카드를 써보면 어떨까 하고 말이죠.

그러던 차에 이베이에 적당한 가격에 괜찮게 나온 카드가 RX 480 8GB이었습니다. 본래 가격은 출시 정가 $199 였는데 지금, 그것도 중고를 그가격을 주고 사긴 좀 아깝잖아요? 그래서 할인이벤트 끼고 벅스(적립금) 털고 해서 대략 $140정도에 가져왔습니다.

 

중고제품이다 보니 겉모공에 약간 긁힘이 있더군요. 다행히 쿨러는 깨끗한 편이고 기판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실물을 받아보니 모양새가 괜찮게 뽑혔더라고요. 왜 출시초기에 사람들이 앞다퉈 레퍼를 샀는지 이해가 갔습니다.

 

뒷면입니다. 기판은 전면을 보고 생각했을보다 짧습니다. 쿨러가 블로워팬이라 삐죽 솟아있네요.

 

1060과의 비교. 1060도 레퍼면 비교샷이 좀더 풍성했을텐데... 싶었습니다.

 

뜯어봤습니다. 길이가 비슷하네요. 전원부는 AMD쪽이 튼튼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메모리도 훨씬 많이 붙어있어요. 3GB vs 8GB라 당연하겠지만 말이죠. 램값이 비싼 지금 8GB란 용량이 새삼스럽게 크게 다가옵니다. 저는 소시민이라 하이엔드 쓴적이 없어서 더 그럴지도..

 

Dell OEM이다 보니 한가지 특이한 점이 있는데, CF 브릿지를 막아두었다는 점입니다. 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원래 없는게 맞다고 합니다ㅠㅠ

 

쿨러비교. 암드쿨러가 훨씬 길지만 히트싱크 크기는 굉장히 초라합니다.

 

사용할땐 별 생각 없었는데 다시보니 1060 칩셋을 쿨러에 맞게 세로로 박아뒀더라고요. 이런 디테일 좋습니다.

 

암드쪽이 길이는 길지만, 히트싱크는 되게 초라한 편입니다. 비교를 떠나서 그냥 쿨러 크기에 비해 금속이 적게 들어있습니다. 이거 아껴서 램에 몰빵한 느낌

 

뚜껑을 땄으니 다른 뚜껑을 씌워줍니다. 위가 RX480, 아래가1060 워터블럭입니다. 둘다 Bykski 제품이고요. 사실 Barrow 워터블럭이 궁금해서 타오바오에서 여기저기 주문했는데, 전부 다 품절이더라고요. 마지막 판매자가 할인해줄테니까 저거라도 사라고 해서 그냥 ok하고 받아왔습니다. 보시다시피 냉각핀 크기나 간격, 형태가 동일합니다.

 

많이 아담해졌습니다. 

 

밴더가 Dell로 나오고 클럭은 완전 순정 그대로입니다.

 

아이들 온도는 36도정도로 유지됩니다. 날이 덥다보니 아무리 수냉을 해도 어쩔수가 없네요ㅠㅠ

로드시엔 45~50도정도로 그래도 준수한 편입니다. 생각보다 덜 뜨겁고, 전기도 덜 먹네요. 역시 AMD카드는 나중에 사야

 

 

 

뭔가 허전해서 마지막 조각을 채웠습니다 ㅎㅅ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