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만 해도 장미가 필 때쯤이면 장미가 아주 많은 장미원을 꼭 방문을 했었는데요,
올해는 그냥 천안에서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하천을 따라서 걸어갑니다. 아직 유채꽃이 남아있는 곳이 있더군요.
하트 모양으로 생긴 나무입니다.
왜 이걸 보면서 천지창조가 생각이 났던건지...
만수르 텔레콤. 금빛 찬란한 간판을 보라...
금으로 장식된 폰만 팔 것 같은 느낌.
도솔광장입니다.
오늘 하늘이 매우 근사했습니다. 아침에만.
귀여운 오리 가족.
그리고 맛도 좋죠 오리는... ㅠ
붓꽃도 폈네요.
이상하게 생긴 깡통로봇.
집에서부터 두 시간을 걸어서 도착한 단국대 치과대학병원입니다.
집근처에 걸어서 갈만한 장미원이라고는 여기 뿐인 것 같네요.
아직 만발한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나름 봐줄만 한 정도는 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무늬있는 장미
멀리까지 간 김에 근처에 있는 백석대학교에 한 번 들러봤습니다.
일요일이긴 하지만 캠퍼스 내에 학생들이 전혀 없습니다.
다들 예배드리러 갔나??
자그마한 연못이 하나 있는데 사람이 다가가니 먹이를 주는 줄 알고 잉어들이 몰려듭니다.
하지만 난 빈 손.
한바퀴 둘러보고 다시 단국대로 돌아왔습니다.
아침에 도착했을 때 보다 장미원에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단국대 캠퍼스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 봅니다.
단국대 상징물이 곰인가 봅니다.
새끼곰 두 마리도 같이 있군요.
잠시 앉아서 쉬었다가 돌아갑니다.
집으로 가는 길에 꽃양귀비가 예쁘게 폈길래 사진에 담아봅니다.
독특한 색깔과 무늬를 가진 꽃양귀비들이 같이 모여 있더군요.
그러다가 발견한!!!
진짜 양귀비.
보시다시피 얘는 털이 없습니다.
위의 꽃양귀비 사진이랑 비교해 보면 쉽게 구별이 갑니다만, 대체로 그냥 지나치다 보면 놓치기 쉽습니다.
저도 꽃양귀비 사진 몇 장 찍으며 지나가는 길에
'얘도 색깔이 독특하네' 하고 사진 몇 장 찍다보니 많이 다르더라구요.
생활불편신고앱으로 신고를 해놨는데 내일 월요일 중으로 처리가 되려나 모르겠네요.
사진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