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갈루루공항 와이파이는 최악입니다.
쓰다가 끊겨서 다시 올립니다. 실은 홍콩공항에서 올립니다.
호텔가던 길에 찍은 길거리 사진. 호텔밥만 주구장창 먹어서 이런 먹거리는 시도도 못했습니다.
인도아가씨는 예쁩니다. 메일주소도 받아서 사진도 보내줬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도청건물 되겠습니다. 엄청 큽니다. 돈깨나 깨졌지 말입니다.
문화체험이라고 해서 식물원에 끌려왔습니다.
나름 유명한 곳이어서 수학여행온 아이들로 바글바글합니다. 손한번 잘못 흔들었다가 단체로 손을 흔들기 시작해서 냉큼 도망쳤습니다.
나름 볼만한 곳도 많지 말입니다. 원래는 봄에 와야 한다는데 말입니다. 지금은 11월...
견공들께서 오수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천한 인간들은 신경도 안쓰지 말입니다.
분수도 있습니다.
장미정원이 제일 맘에 들었지 말입니다.
원래는 이런 온실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호텔옆에 있는 유명한 크리슈나교 사원에도 가봤습니다.
접수대에서 표를 살 수 있습니다. 표는 300루피에서 2500루피까지 있습니다. 표마다 서비스가 틀린데 접수대 스님이 한참 설명을 해줘도 이해가 잘 안가지 말입니다. 하도 버벅버벅 거렸더니 스님이 한숨을 내쉬더니 (너는 참 띨하니) 손에 표를 쥐고서 항상 사람들한테 보여주라지 뭡니까. 내가 띨한걸 어떻게 알았지라고 투덜거리면서 500루피짜리를 샀습니다. 참고로 신용카드도 받습니다. 인도는 이런 곳은 하이테크입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돈안내도 들어가는 데에는 지장 없는 듯 했습니다. 돈을 내면 줄을 안서고 특행으로 들어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왠지 모바일게임에서 현질하는 느낌이...
티켓을 사면 축복을 해줄테니 가족이름을 적으라고 합니다. 저는 귀찮아서 여친님만 적었습니다. 이래서 사내자식을 키워도 소용없다는 거지 말입니다.
옷차림을 조심해야 합니다.
할레 크리슈나, 할레 라마를 열심히 외치고서 받아온 물건들. 과자는 맛있었습니다. 이제 제 방에는 예수님 사진하고 성 니콜라이 사진, 그리고 크리슈나 사진이 공존하게 되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나이롱) 불자지 말입니다.
여행은 재미있었습니다만, 확실히 인도는 피곤하지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양하고 싶습니다.
그럼 길거리 사진으로 마무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