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오픈한 풀하우스 입니다.
돈가스, 김치볶음밥 등 경양식 메뉴부터 해서 현재는 스테이크, 파스타 등 양식미뉴와 아메리카노 같은 커피, 와인과 맥주까지 파는 레스토랑이 되었죠.
먼저 여긴 돈가스를 시키면 버섯이 들어간 수프가 나오며, 셀러드는 알아서 셀러드바에서 가져오면 됩니다.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빵은 마치 허니브레드 비슷한데 시럽을 발라 구워서 부드러우면서 풍미가 훌륭합니다.
돈가스의 경우 두 덩어리가 나오는데 적당히 바삭한 튀김옷과 단맛과 짠맛, 신맛 등이 잘 조화된 데미그라스 소스가 괜히 지금까지 살아남은 식당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후추를 넣어 볶은 옥수수 야채볶음과 주드러운 매쉬드 포테이토, 해쉬브라운도 딱 적절하게 조화됩니다.
물은 따뜻하게 주고, 아메리카노는 마치 숭늉처럼 연하면서 부드럽게 뽑아냅니다.
적당한 분위기와 값,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 생각해보면 여긴 왜 동성로 지겹게 가면서 이제 알았는지 후회가 되네요.
제 기준에서는 꽤 훌륭한 레스토랑입니다.
만약 친근한 이미지의 돈가스 식당을 원하면 근처의 전원돈가스도 추천합니다. 여긴 묘하게 카레향이 나는 소스가 특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