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에 만든 키보드입니다.
사진을 이제야 찍어 올리는 이유는 오늘에야 키캡이 전부 도착했기 때문.
미스테리한 이유는 키캡 세트의 이름이 DSA Mystery입니다. 승화 염료 인쇄로 염색된 키캡들이 알록달록합니다.
살 때는 좋다고 샀는데, 지금에야 깨달은 것이 색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예를 들자면 Alt와 Fn의 자리를 바꾸지 못합니다.
뭐, 그래도 RGB LED로 빛나는 언더글로우가 반투명 아크릴 케이스와 잘 어울립니다.
스위치는 노벨키즈 X 카일 박스 로얄 스위치를 사용하였습니다.
택타일한 느낌이 아주 깔쌈하게 느껴집니다. 다만 스프링이 약간 약한지 올라오는 속도가 아주 약간 느린 느낌.
보강판은 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PCB가 그대로 들여다 보입니다.
아쉽게도 사진은 두 장만 올립니다. 키보드 사진 찍기가 생각보다 많이 어렵네요.
원래는 밑 사진을 비롯해 55mm로 몇장 찍었는데 영 마음에 안 들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새로운 시도 삼아 12mm로 찍은 사진이 윗 사진입니다.
키보드는 워낙에 네모반듯한 물건이다 보니 아무리 보정을 해도 어쩔 수 없는 화각의 차이에 50mm선을 선호했는데,
생각보다 12mm로 찍은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적어도 바로 위 정면에서 찍은 사진은요.
일단 다양한 시도를 계속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키보드 사진 찍기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