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퀵차지 충전기가 한번 죽은 뒤로 USB 테스터기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시에는 고장을 확인하기 위해 고장난 충전기에 멀쩡한 케이블을 꽂아 확인하기도 했었는데, 자칫하면 애꿎은 케이블이 죽을 수도 있지요.
USB테스터는 종류가 아주 많더라고요. IN, OUT 포트 종류 / 디스플레이 종류 / 디스플레이 표시 내용 / 허용전압, 전류 등등 여러가지 요소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중 적당한것으로 하나 사봤습니다. OLED 스크린이 있는것도 있는데 그건 테스터기 하나에 5만원씩 하더라고요;
퀵차지 여부를 알 수 있게 허용전압 30V짜리를 주문했습니다.
재봤습니다. QC 3.0의 경우 배터리 충전상태에 따라 전압이나 전류가 유동적으로 변하더군요. 요건 60% 즈음입니다. 케이블은 오리코 Type-C 일반케이블입니다.
이건 브랜드를 모르는 Type-C 케이블입니다. 배터리 구매할때 딸려온거라 안쓰고 있었는데, 괜찮게 충전이 되네요.
이 케이블은 샤오미 정품 Type-C 케이블인데 전에 충전기가 폭사하면서 같이 고장난 것입니다. 역시나 충전이 안되는군요. 미약한 전류때문에 스마트폰에 꽂았을 때 충전인식만 됩니다.
그러다가 완전히 죽었네요. 아쉽지만 쓰레기통으로 모셨습니다.
보조배터리는 QC 2.0이라 배터리 상태와 상관없이 9v 가까운 전류를 집어넣네요.
사면 쓸떼없는거 샀다고 부모님이 혼내셔서 못사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