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순 제주 여행중에 들린 성산 샤오츠 (간판엔 샤오츠! 라고 적혀있더라구요) 입니다.
제주 돌아다니면서 음식점들을 좀 들러보니 은근히 화교 내지 중국분들이 운영하는 식당이 꽤 되더군요.
이 식당도 그 중에 하나입니다.
저희는 우육탕 홍탕(아래) 와 마라곱창면(위) 그리고 샤오마이 딤섬 6p (좌측)을 시켰습니다.
마라곱창면(₩10,000)
마라한 맛이 꽤 잘 나면서도 전형적인 한국아재입맛인 저희도 무난하게 먹을 수 있게 잘 만들어져 있네요
서울에서도 꽤 하는 수준 이상일것 같았어요
홍탕 우육면 (₩9000)
토마토와 양지로 맑게 우린 소고기 국물로 맛을 낸 달큰하고 부드러운 우육면입니다. 홍콩식이라는군요
저는 소고기 국물에 토마토가 안 어울릴줄 알았는데 엄청 자연스럽게 어울려서 깜짝 놀랬습니다.
제주에 가면 다시 먹어보고 싶네요
샤오마이 딤섬(6P)
여지껏 딤섬 먹으면서 "맛있다!"라고 느꼈던 건 한남동 웨스턴차이나 정도였는데, 여기 딤섬이 더 맛있더라구요
적당한 육향과 겉보기에도 촉촉한 육즙이 일품이었습니다.
나올 때 후문을 보니 파란 리본이 다섯개 달려있던 집이더군요.
근데 저 파란리본이 꼭 맛을 보장해주진 않더라구요.(인천 모 칼국수집에서 당했었습니다 ㅜㅜ)
그래도 블루리본 정도면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생각해보니 저도 당하긴 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