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반려나무 입양했습니다.
꽃집에 갔는데 한 켠에 놓여 살짝 빛에 비추인 모습이 마음에 들었던지라
무턱대고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막상 데려와서 보니 상당히 까다로운 아이네요.
너무 습해도 안 되고 건조해도 안 되기에 토분에 키워야 하고
직사광선도 좋지 않아 햇빛은 피하되 완전 그늘도 안 된다 합니다.
아파트라면 베란다보다는 거실과 베란다가 맞닿는 부분 정도에
통풍이 잘 되게끔 놓아두면 잘 자란다 하더군요.
'뉴질랜드' 출신이라길래 음 그래서 까다롭군~ 하며 끄덕였습니다.
이름은 아직 안 지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