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설쯔어멍 몜옵티콘입니다.
설쯔 중 둘째인 설탕이의 입양기는 https://gigglehd.com/gg/bbs/6531977 여기 써두었어요:3
(보호소에서 설탕이)
설탕이는 첫날부터 집사들 무릎에서 골골송도 부르고 적응도 잘 했어요.
설기랑은 3일차 즈음 조우하였는데
밥시간, 노는 시간에만 만나게 하고 분비물 직접 접촉은 없게 하였습니다.
소독도 잘 하고요.
타고난 무릎냥이.
처음 깃털 꼬치로 놀아주는데 어찌나 좋아하던지
집사 둘, 고모 가릴 것 없이 다 가서 무릎냥이 해주는 애교쟁이입니다.
어멍이랑 손도 잡구...
귀의 상처는 길생활 혹은 보호소에서 입은 것 같은데
의사선생님이 금방 새살 돋고 털 날 거라고 걱정 말라고 하셨어요 :3
형아 노는 것 구경
아가 털결이 정말 좋아졌죠?
집에 오고 3-4일 만에 애 컨디션이 어느 집냥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좋아졌어요.
피 콧물도 멈췄고요.
약도 잘 먹고 효묘에요 효묘
형아랑 밥도 같이 잘 먹고요
식탐이 많은 편이라 자기 밥 다 먹고 설기 밥을 호시탐탐 노려요.
설기는 기분이 좋으면 완밥하지만 조금 저조한 날엔 밥을 남기는데 고것을 날름 설탕이가 설거지하곤 합니다.
설기가 랙돌믹스다보니 벵갈인 설탕이에게 서열이 밀릴까 걱정도 했는데
설기가 야무지게 냥냥 펀치로 패고 이겼습니다.
설기 완전 냥아치에요!
리빙박스 콘도 2층이 설탕이 자린데 굳이 굳이 거길 들어가서 설탕이 엉덩이로 밀어내고 본인만 그루밍한다거나
그 좁은데 굳이 들어가서 자리 잡는다거나...
진짜 냥아치입니다.
동생 꼬리 잡고 노는 건 일도 아니에요.
설탕이 얘는 설기보다 200g 정도 더 나가는 녀석이 호구에요 호구
그래도 둘이 제법 싸우지 않고 잘 지냅니다.
설기가 일방적으로 괴롭히는 것 같긴 한데
설탕이도 좋은지 피하지 않고 같이 놀아줘요
설기가 때리면 때리는 대로 맞아주고...(아이고)
여전히 말랐지만 그래도 3일 새에 200g 증량했더라고요
뒷다리 근육이 많이 약해서 점프보다는 뛰는 것 위주로 운동시키고 있습니다.
뜰장 안에서 지내면서 근육이 많이 없어졌나 봐요.
(혀 낼름)
느와르물의 한 장면 같은 설탕이와 설기
(도로보 네코...! 너만 없으면...!)
놀다 지쳐 잠드는 두 냥이
허피스도 많이 좋아지고 있어요.
주사도 잘 맞고 약도 잘 먹고 병원도 안 무서워하고 정말 착해서
이번 주 분 항생제 다 먹고 나면 더 좋아지리라 믿고 있습니다.
긴 주저리와 사진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ㅁ//
설탕이 아직 많이 예뻐지진 않았지만
예뻐지는 중이니 아껴주세요>ㅅ<//
그럼 저는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