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움직임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고양이 사진을 한 장 더 올림과 동시에 동물, 식물 카테고리를 추가했습니다.
"고기(음식)"은 가능해도 "고양이(동물)"은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 그냥 "동물, 식물"입니다. 집에서 치타라도 한마리 키운다면 "치타(고양이)"를 하나 팠을텐데.
요물같은 고양이. 털 색깔이 워낙 컬러풀해서 마대라고 부릅니다. 마초 사촌동생이 아니라 걸레라고 부르긴 좀 뭐하니까 마대.
구석에 쳐박힌 야옹이. 얘는 사람을 따라올 때도 있고 귀찮아할 때도 있고 도대체 모르겠어요.
사람한테 미친듯 달라 붙어서 머리로 들이 박으니까 안마. 이 구역 실세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보니 마대 눈치를 보고 있더군요.
딴청.
흠칫
마누라는 예쁘게 생긴 왼쪽 고양이를 좋아하고 저는 못생긴 오른쪽을 선호합니다.
이런거 보면 은근히 잘 생긴 것 같기도 한데.
빠른 취소.
고양이가 귀신을 본다는 말이 있지요. 이런걸 보면 맞는 것 같습니다. 도대체 뭘 보고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스핑크스 같은 야옹이. 요새 찍은 사진 중 가장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저런 모델 자세도 오래가진 않네요.
묘한 매력이 있더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