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을 땄습니다. 가지도 땄습니다. 

 

 

사실 수박이 다 커서 딴 건 아니고, 갈라진 걸 발견해서 땄습니다. 가장 큰 놈이었는데 흑흑..

 

 

오이랑 방울토마토도 땄습니다. 

 

 

터진 부분은 잘라내고 먹어나 봅시다. 시중에서 파는 것보다 더 단 것 같네요. 전에 살던 사람이 바닷가 흙을 퍼왔다더니, 소금기가 있어서 단짠한 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다이어트 중이라 한조각만 먹고, 대부분은 애기 입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래도 아직 4통의 수박이 남아 있습니다. 줄기에 더 달릴지도 모를 일이죠.

 

 

돈으로 치면 사서 먹는 게 훨씬 나은데, 직접 키우니까 시각적인 만족도는 좋네요. 땅만 더 있다면 더 많이 심고 싶은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