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맞춘지는 좀 됐는데 한번 올려봅니다.
흑백 컨셉을 잡는데 영감을 준 케이스입니다. 검은 색상에 흰색 팬이 달려 있어 흑/백 조합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풀 투명 패널은 아니고 넓은 윈도우형 패널입니다.
옆판을 열었습니다.
저 거대한 서멀라이트 쿨링펜은 별다른 이유 없이 검정색에 흰색 조합이라는 이유로 골랐습니다(......)
사제팬을 달아 기쿨이 놀면 아깝잖아요? 그래서(???) CPU를 i5-6600에 K를 붙여서 구매했습니다.
닉값을 하는(?) 므시므시 Z170 + GTX970 조합입니다.
딱히 닉값 하려 고른 건 아니고요, 흑백조합이라 골랐습니다.
램도 흔한 삼성 시금치램이 아닌 팀그룹 램을 구매했는데요,
이쯤 왔으면 예상하셨겠지만 기판이 검정색이라 골랐습니다.
원래 위에가 막힌 케이스인데, 여름이 되니 쿨링에 한계가 보여서... 상단팬을 달았습니다.
남는 팬을 써서 흰색팬 깔맞춤에는 실패했지만, 잘 안보이니는 부분이니까요 핳하(.....)
둘다 배기로 뒀다가, 앞면쪽 한개는 꺼서 자연 흡기로 돌렸습니다.
흑백 조합으로 부품을 골랐는데, 파워를 고르다 보니까 파워선 색상이 다들 현란해요!!
심지어 선까지는 검은데 커넥터가 형광인 경우도 허다하더라구요.
그래서 가격순으로 정렬하고 선과 커넥터 모두 검은 걸 골랐더니 일단 저가형중에는 없구요,
팔자에도 없는 모듈러 파워가 그나마 제일 싸더라구요(......)
전원을 켜면 M/B의 LED가 작게 켜집니다.
원래 계획은 UV 조명을 달아 흰색 부분이 형광을 내도록 하는 것이었는데요,
조립을 하고 나니 그대로 현자타임이 와버려서(.....) 무산되었습니다.
흰색 부분들이 UV에 형광반응을 할지도 확신이 없었고요, M/B에 LED 있으니 됐다 싶더라구요.....
여튼 K CPU 산 김에 오버놀이도 해봤는데, 남들 잘만 먹는다는 4.5GHz는 안되고ㅠㅠ 4.3GHz에서 안정적으로 돕니다.
램이 문제인지... 보드가 문제인지... 쿨링이 문제인지...
큰차이 아니니 대충 4.3GHz에서 마무리하고 쓰고 있습니다.
파워나 쿨링팬에서 돈이 추가로 나간 걸 제외하면, 튜닝에 크게 돈을 들이지 않으면서 나름 이쁘게 나와서 만족스럽습니다.
지금와서 RAM값 VGA값이 오른 걸 보면 저때 컴퓨터 맞춘 건 신의 한수였다는 생각 또한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