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한번 바꾼 뒤로 또다시 반년정도 흘렀습니다. 이번이 수냉하고 첫 여름인데, 생각보다 많이 덥더라고요.
컴퓨터 온도가 낮은 만큼 그 열이 그대로 방으로 뿜어져 나오기때문에 공냉에 비해 방온도가 더 올라갑니다ㅠㅠ
거기에 더해 한번 수온이 올라가면 식는데에 시간이 오래걸리니까 로드가 풀려도 따뜻한 바람이 계속 나오더라고요. 겨울엔 2열(240mm)로도 충분하다 못해 차갑게 사용했었는데, 역시 외부영향을 많이 타는듯 합니다. 그사이에 효율을 높이려고 쿨링팬도 바꿨었는데, 역시 라디 면적이 주는 절대적 영향력이 있네요. 암튼 그래서 라디에이터도 한개 더 추가해주고, 하는김에 그래픽카드도 바꿔줬습니다.
요게 이전모습
이게 바꾼 모습입니다. 물통+펌프→CPU→GPU→상단라디→전면라디→물통 순서입니다. 원래는 전면쪽에 푸쉬풀(라디 양쪽에 흡기-배기로 쿨링팬)방식으로 한장이 설치되어있었는데, 여기에 더해서 상단배기로 한장을 더 붙여줬습니다. 상단라디 입출수구를 뒤쪽으로 하는 빌드도 꽤 있었는데, 그쪽으로 하려니까 공간이 애매해서 앞으로 배치했습니다.
그래픽카드는 엔바닥에서 암드로 넘어왔지만 똑같이 Bykski 제품이라 옆에서 보기엔 별 차이가 없네요. 길이도 비슷하고..
배수벨브는 하단에 있는게 물빼기가 편하기 때문에 이번에 바꾸면서 적당하게 셋팅해줬습니다.
이번에 가장 마음에드는것은 요 45도 파이프입니다. 기존에 VGA-라디에 쓰던것을 재활용해서 굽힌다음 장착해줬습니다. 그런데 라디가 한장 늘어나다보니 냉각수가 부족해서 위와같이 회오리가 생기더라고요ㄷㄷㄷ
냉각수를 추가로 주문하기엔 시간/비용/남는양 등등 많이 귀찮을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집앞 약국에서 요걸 하나 들고왔습니다. 수돗물이나 정수기물은 미생물 증식의 위험이 있어서, 위와같은 증류수나 정제수를 사다가 넣어주면 됩니다.
이젠 진짜 안바꾸고 그대로 써야겠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