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오키나와에서의 사일차입니다.
다음날이면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사일차는 정해진 일일 투어가 아닌 의식의 흐름으로 발길 닿는 대로 돌아다녔습니다.
슈리성입니다. 유이레일 마지막 종점에 위치하는데 하차하고 좀 걸어야 합니다. 물론 샛길도 존재합니다.
본토에서 중고등학생 수학여행으로 많이 방문하더군요. 학생들로 엄청 북적였습니다.
참고로 유이레일 1, 2일권을 제시하면 할인해줍니다.
점심을 먹으러 다시 국제거리로 돌아옵니다.
갑자기 새우튀김이 먹고 싶어져서 이 가게 저 가게를 찾아다닙니다…
국제거리에 있는 공설 시장입니다.
우연히 일본 가정식 집이 눈에 띄고 주문을 합니다.
샐러드와 새우튀김과 함박스테이크, 반숙의 조합인데, 오키나와 여행중 제일 맛있었던 음식이였습니다.
이것 때문에 다시 오키나와에 가고 싶네요.
점심을 먹고 원래는 중국식 정원과 박물관을 갈 계획이었으나 정원은 휴일이라 캔슬됩니다.
우연히 가던 중 전자상가와 Second hand Store가 눈에 띄더군요.
물론 본토의 아키하바라 같은 데는 볼거리가 더 많겠지만… 여기서 시간을 보냅니다. (그렇게 박물관은 못 갔지요.)
꽤나 신기한 CD플레이어를 발견했는데 CD에 있는 음악을 Wifi로 스마트폰에서 재생할 수 있다네요.
또 일본 소프트뱅크의 '페퍼'라는 안내 로봇도 있네요. EBS 다큐에서 봤었는데 실물로도 보니 신기합니다.
그리고…
일본어가 각인된 로지텍 무선 키보드&마우스를 샀습니다. (취미로 일본 인디 게임 로컬라이징 합니다.)
그리고 면세 받는다고 기가비트LAN포트가 달려 있는 USB 3.0 허브도 사버렸네요.
중고샵에서는 애니송 CD몇장 구매했습니다.
오키나와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이번엔 파스타입니다.
메뉴판이 전부 가타카나라 읽는 데 좀 어지럽더군요.
세트 메뉴로 "시푸드와 시금치"라는 크림 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먼저 음료와 전채(前菜) 요리가 나오는데요
샐러드랑 고기? 견과류? 어떤 음식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혹시 아시는 분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시금치 맛이 제 생각과 좀 다르더군요… 시금치를 제외한다면 맛있었습니다.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인데…
욕 나올 뻔했습니다.
그
이
유
는
·
·
·
Aㅏ… 날씨가 너무 화창합니다.
하필 왜 돌아가는 날에 날씨가 ㅠㅠ…
비교샷으로 한번
같은 위치 다른 날입니다.
돌아가기 시러…
눈물을 머금고 공항으로 향합니다.
나하 국내선 공항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A&W 루트비어를 꼭 먹어보라고 해서 먹어봤습니다.
롯XXX의 X한 감자튀김과 엄청 상반됩니다. 루트비어도 맛이…인터레스팅…
기회가 된다면 한번 꼭 맛보시길…ㅎ
여행지가면 많이 겪는 일이군요.
여유있게 가는 거고 티켓이 조정이 가능하면 2~3일 더 있다올텐데 아쉬웠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