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일로 본사에 소환되서 잠시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본사에 약 2주간 출근하며 앞으로의 사입진행에 대해 대표님과 심도있는 이야기를 하고 왔네요......
일년치 스트레스를 받은건 덤..... ㅠㅠ
그리고 일본 돌아가기 전날 대표님이 사무실로 부르시더니 뭔가를 꺼내주십니다....
소니 a7 카메라........ 우어어어엉
일본에서도 제품사진찍고 이벤트 사진짝고 필요할테니 가져가라고 하십니다...
아아..... 회사 비품카메라 ㅇㅇㅇㅇ 이러면서 받아드는데 렌즈가 없다고 하십니다.
대 : "렌즈는 니가 일본가서 사서 써"
저 : "렌즈 사고 경비처리하면 되나요?"
대 : "아니 니껀데 니가사야지!"
저 : "???? 회사카메란데 제가사다뇨?"
대 : "그니까 그거 회사카메라가 아니라 너한테 주는 선물이라고. 너 가지라고 주는거야"
저 : "!!!!!!!!!!!!!!!!!!!!!!!!!"
비이이이싼 카메라 내주시길래 당근 회사비품인줄 알았는데 선물로 주시는거였네요........
그렇게 받아온 소니 a7 입니다.
이전까지 쓰던게 캐논 450d 였으니 근 10년만에 새카메라네요....
대표님이 쓰셨던거지만 대표님이 카메라광으로 하이엔드급만 10개는 갖고계신분이라 그냥 컬렉션용으로 서랍에서 잠자고 있던거였으니 거의 새거라고 하시네요.
그렇게 박스에서 a7을 꺼내보........음...........................?
?!?!?!!!!!!!!!!!!!!!!!!!
a7이 아닌뎁쇼?! 마크2인데요!??!?!!
대표님께 말씀드리니 줄려는게 그거 맞다면서 갖고가라고 하시네요....... a7만해도 고마운데 a7Ⅱ라니!!!!
한국갔다가 엉겹결에 비이이이이싼 물건을 득템해서 일본에 돌아온 스시였습니다.
렌즈는 자비로 사야 하지만 저런 비싼 카메라를 받았는데 렌즈가 대수일까요.
월급 받을거를 렌즈에 불사질러야 할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