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찬리에 여행을 다니고 있는 우냥입니다.
먼저 전체적인 여행 일정을 언급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들 열심히 댓글로 행선지를 추천해주시지만 제가 게으른 탓에 이미 지나친 곳이 대부분이라...
전체적인 일정은 이렇습니다.
한국시간 기준으로 내일 점심때쯤이면 프라하로 이동하고 있겠네요.
다들 독일에서 할 것들을 추천해주셨으나, 쟌넨 이미 오스트리아였습니다~
아무튼 '이미 지나온' 베를린 여행깁니다.
베를린 중앙역 전방입니다.
사실 전날 밤에 왔는데 남 베를린 역인가 어딘가에 내려서 숙소 직행한지라....
중앙역은 꽤 괜찮지 싶어요. 관광지랑 바로 붙어있고
저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서울역만큼 큰 기차역은 잘 없는줄 알았습니다.
베를린 중앙역 드럽게 크더만요.
중앙역에서 조금 걸어나오면 다리를 거쳐서 브란덴부르크 문 방면으로 공원이 있습니다.
연방정부 사무소 건물이었던거로 기억하는데, 구글맵 보면 건물은 이쁜데, 건물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싫다네요.
그리고 맞은편에는 국가의회 의사당.
베를린에서 건물을 대체적으로 기억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옆에 일본 패키지를 따라다녔기 떄문.
일본인 가이드 설명 잘 해주더라구요.
날씨가 괜찮아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 잘츠부르크에서 악기상 때문에 고생하고 있기 때문.
그리고 조금만 걸어나오면 랜드마크가 있습니다.
브란덴부르크 문인데, 신년맞이 행사를 준비하느라 펜스도 쳐두고, 방송국 차량때문에 구경하긴 쉽지 않았습니다.
생각했던 웅장하고 위엄있는 건물 그대로였네요.
저번에 유럽왔던게 언젠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독일은 역시 소세지! 이러고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진짜 아무 가게에서 소세지 (부어스트) 주문하면 황홀한 맛이 나는 소세지가 나옵니다.
그러고보면 참 대단하지 싶어요.
고작 소세지인데 이렇게 맛나다니.
그리고 일본 가이드를 따라서 계속 길을 걷는중 나온 장벽 기념물.
장벽공원에 가보려 했는데, 신년 행사로 인해서 통제되었다길래 기념물로 만족.
분단국가에서 거주하고 있다는 이유로 의미를 부여하려고 장벽공원은 가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이시국에 소니 센터.
저를 이끌어주던 일본 패키지 무리는 소니센터에서 버스타고 사라졌습니다.
좀 건너뛰고 다음날 점심.
마이스터 버거던가 버거 마이스터던가....
아무튼 살찌는 맛입니다. 드럽게 맛있고, 뭔가 많이 넣었구나 싶은 느낌이 다이렉트로 위장에서 느껴집니다.
제일 번화가라는 알렉산더 광장 인근.
문제는 연말연휴라서 영업을 안합니다.
베를린 티비타워던가 그럴겁니다.
올라가보고 싶었는데 역시나 휴업.
교회건물.
딱히 인상적이라서 찍은건 아니고, 나름 현대적인 건축물인 티비 타워 앞에 오래된 교회가 있으니
참 이질적이면서도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유명한 박물관이 모여있다는 박물관 섬으로 넘어왔습니다.
여기서 꿀팁. 연말 (12/31)에는 박물관이 안엽니다.
박물관은 아니었고, 성당인가... 궁금해서 구글맵에 찾아보니 베를린 돔이네요.
박물관 건물인데, 다른건 모르겠고 건축 양식이 제각각이란 말이죠.
길가다 찍은거.
뭔가 그리스나 로마에서 보일법한 건물인데 편견이겠죠?
베를린 오페라극장이던가 그럴겁니다.
오페라는 프라하에서 볼 예정이라 스킵.
정말 아무 예정 없이 발닿고, 구글맵 찍히는곳 찾아서 걸어다니는 탓에 저도 어딜 갔지 잘 모릅니다.
하루에 2만걸음씩 걷고, 거리 분위기를 느낀다는거에 의미를 두는 타입이라서요.
나름 기대했지만, 실망스러웠고, 그러나 기억에 남는 독일을 떠나 폴란드, 바르샤바로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