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너무 피곤해서 저녁 6시쯤 잠깐 눈을 붙인다는 게
눈 뜨고 보니 새벽 5시가 됬어요
창 밖을 바라보니 이미 동이 트고 있어서
더 자는 건 글렀다 생각하고 씻고 오두바이에 시동을 걸고 나갑니다
날씨가 좋군요
오늘 하루도 좋은 예감이 듭니다
서울을 가로질러 오두바이의 성지 양평만남의광장 휴게소로 가다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핸들을 돌려 양수리로 갑니다
두물머리에 도착하니 어르신들께서 새벽조업을 가셨다가 돌아오셨는지 쪽배를 정박하고 계셨어요
풍경이 되게 좋습니다
공기도 좋고 날도 선선합니다
이렇게 보고 물이 맑다고 생각하도 물가로 갔더니
명태? 준치? 닮은 생선이 물가에 바싹 붙어 떼지어 다닙니다
간혹 잉어도 돌아다니는데 크기가 무척 크네요
이 일대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 같습니다
수령이 400년이라는데 겉보기엔 한 500년 된것 같이 버여요
그리고 여기 주변은
참새 밭입니다
아침이라 그런지 참새들이 끊임없이 지저귑니다
어떤 녀석은 제 머리 위를 스치듯이 날아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