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샌 예전처럼 각 잡고 찍기도 귀찮고, 별것도 아닌 사진으로 게시판 도배하기 귀찮네요. 그냥 내용별로 분류하고 애매한 것 싹 몰아서 올립니다.
출발 전 인천공항에서 밥먹기 위해 들렸던 버거킹. 127.0.0.1이라니 대단히 무서운 주소에 접속하는 기계군요!
저 에러 뜨고 카드 결재가 안되서 옆으로 옮겼습니다.
저 안내 로봇이 계속 돌아다니는 건 중국 갈때 봤는데, 충전도 하네요. 눈 감는 게 귀엽습니다.
아 누르면 안될 것 같지만 누르고 싶다.
공항에서 현악 4중주+피아노로 공연을 하더군요. 오래간만에 생 음악을 들으니 스피커고 이어폰을 따지는게 부질없다고 느껴졌습니다.
후쿠오카 공항은 국내선에 전철이 연결돼는데, 국제선에서 국내선으로 넘어가려면 버스를 타고 활주로를 빙 돌아야 해요. 그것도 통제구역이라고 문 앞에서 대기도 하고.
게임센터의 쓰레기통 장식용품. 요새 피규어가 다 헐값인가봐요.
게임센터의 장식품.
물고기 간장병 물통. 800엔이 아니라 한 500엔쯤 했으면 샀을텐데... 하다못해 용량이라도 500ml가 아니라 1l였으면 샀을텐데.. 근데 저걸 사도 쓸 일이 없네요.
BTS가 인기긴 합니다.
초 거대 초콜렛.
컬트적인 인기를 누리는 불닭볶음면.
정작 한국에서 보기 힘든 간식이 여기에 많네요.
이렇게 에러난 화면을 보면 괜히 한장 찍어보고 싶지 않나요.
일본에서만 유독 장난감 자동차 경주와 철도 모형이 인기인것 같아요. 한국에서도 예전에는 잠깐 반짝했었지만.
밀리터리한 장난감에 뭔가 이상한 것들이 끼어들기 시작합니다.
변소 모형. 전혀 쓰잘데기 없지만 사고 싶습니다.
몇년 전만 해도 저런 레고를 보면 눈이 돌아갔을텐데, 이젠 레고 조립하기도 힘드네요.
숙소 근처에 스낵바라는 작은 술집들이 즐비했습니다. 그 중 태반은 밤 10시 쯤에 지나가도 장사를 한건지 안한건지 모르겠더군요.
열차 앞/뒤가 그대로 보여서 구경하기 좋은 전철. 이런 거 때문에 철덕이 생길 수밖에 없는듯요.
예쁘긴 한데 딱히 실용적이진 않은 버스정류장 지붕.
일뽕이란 소리를 들어도 어쩔 수 없긴 한데, 일본 집들이 오래는 됐어도 뭔가 예쁘게 보인다는 느낌이 드는 구석은 있더군요.
야나가와의 뱃놀이. 일본어를 모르니까 안탔습니다. 아 신기하다 이걸로 끝.
고무신도 그렇고 저런 신발도 그렇고 일본 입김이 상당히 들어간 신발이었군요.
야나가와의 뻘밭. 자잘한 게부터 짱둥어 같은 생선, 큰 새들이 보이더군요.
야나가와의 뻘밭으로 이어지는 배수로. 물 위에 소금쟁이가 쫙 깔려 있었어요.
노출 콘크리트로 지은 사무소. 돈 많으면 노출 콘크리트로 집 짓고 싶습니다.
일본 여행에서 신사나 절은 엔간하면 안 가다보니, 구경할 곳이 상당 부분 줄어듭니다. 특별한 곳 아니면 다들 비슷비슷하게 생겨놔서...
동네 센베집에서 얻어먹는 고양이. 이녀석 말고도 다른 고양이가 두마리 더 있고, 까마귀도 와서 얻어먹는다고 주인 할머니가 말씀하시더군요.
다자이후의 스타벅스.
안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숙소 옆집의 고양이. 밖에서 생활하는데 밥그릇은 있더군요. 항상 저 주변을 떠나지 않는데, 사람한테 가까이 오진 않습니다. 하기사 밥 주는 사람만 가까이하면 되지요.
전철역 플랫폼에서 라멘을 파는 동네. 후쿠오카.
가죽용품이 취향인데 구매로 이어지는 적이 없습니다. 도저히 소화를 못하겠더군요.
한국 아닙니다. 일본입니다.
교복 가게인데, 취급하는 학교 교복의 그림을 그려놨네요.
볼때마다 사고 싶다고 생각만 하는 피규어인데, 갈수록 그 생각이 옅어지네요. 저게 토템 쯤 되서 영험한 효과라도 있다면 바로 살텐데.
갈수록 이런 구형 제품들을 하나 사고 싶어집니다. MSX는 그렇게 비싸지도 안네요. 도쿄를 좀 제대로 뒤져봐야 되겠어요.
아싸씨노!
땡처리의 스멜이 나는 피규어들. 유행이 지나면 바로바로 처분하네요.
뭐죠 이건.
쇼핑바구니.
후쿠오카 시청 옆 건물인데, 건물을 계단식으로 만들고 정원을 만들었습니다. 날씨만 좋았다면 구경했을텐데..
노출콘크리트는 괜히 한번 더 찍게 됩니다. 취향이거든요.
캐널시티 옆의 유치원 건물. 규모가 대단하더군요.
캐널시티. 보자마자 합정역 메세나폴리스랑 똑같이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건축가가 같네요.
분수 쇼. 이건 기본 분수 쇼고.
저녁에는 고질라를 때려잡는 분수쇼가 있습니다. 저 말이 뭔지 이해를 못해서 스마트폰으로 사진만 찍었는데, 알고보니 스마트폰에서 홈페이지에 접속해 총을 쏴서 고질라를 잡으면 엔딩이 달라진다네요. 나름 최신기술입니다.
다른 타임에는 원피스 분수쇼도. 하지만 이건 원피스를 본 사람이나 이해하겠더군요. 그래서 전 이해를 못합니다.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
애기들 화장실. 보호자가 케어할 수는 있겠군요.
나카스의 포장마차 거리. 규모를 줄여나간다고 해서 그런가, 기대만큼 크진 않았어요. 저녁 먹고 바로 간지라 딱히 뭘 더 먹을 배도 없었고.
일본은 크리스마스 한달 전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입니다. 성당도 교회도 안 다니는 사람들이 왜 남의 생일에 케이크를 사는건지는 모르겠네요.
이번 여행의 목적 중 하나는 패밀리마트의 알림음을 듣는 거였습니다. 마지막 날 아침에 아무 생각없이 들어간 곳에서 나오더군요.
비행기 놓치고 무작정 걸을때 봤던 중고차 시장. 올드한 닛산 자동차입니다.
한국 사람들이 뭘 좋아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