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백수놀이를 하고 있는 평범한드라이버 입니다.
오늘은 단지 교보문고 광화점에 가기 위해 집에서 나왔는데
문득 서울역 구경이 가고 싶어서 서울역에서 내렸습니다.
그랬는데.. 저 고가도로에 사람들이 돌아다니는게 보이길래 저도 무심코 올라가 봤습니다.
(으악 역광)
사람 없을줄 알았는데 아직 개방 초기라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이 다니고 있습니다.
남대문시장 방면
옛 고가도로 시작지점 (남대문시장) 에서 찍었습니다.
종합안내표.
남대문 -> 청파로 방향 시작지점 사진입니다.
이쯤되니 하나 궁금해 지는게 있습니다.
안전등급 D 등급을 받은 다리를 어떻게 보수했는지 말이죠.
일반인이 접근할수 있는 범위 내에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중간마다 이렇게 색이 다른 콘크리트를 볼수 있었는데 이 부분이 이음새로 보여집니다.
남대문시장 시작지점 상승램프에 뚫린 구멍입니다. 구경하라고 해놓은것 같은데, 콘크리트 두께는 대략 50cm 정도로 보여지더군요.
세브란스 건물 (?) 옆쪽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다리를 넓히거나 가게나 시설물이 추가된 부분은 저렇게 기둥을 새로 올렸습니다.
상태가 불량한 기존 기둥의 하중을 나눠 받으라고 만들어 놓은것으로 보입니다.
옛 서울역 고가도로 보존을 위해 일부분 을 남겨둔 곳이라고 합니다. 오래된 철근이 보이네요.
다리 하부 철제 프레임 부분은 이전과 큰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아마 방청처리 + 도색을 새로 했겠죠.
청파로에서 본 기둥.
여기는 특별히 보강은 더 안한것 같습니다.
다리 이음새를 콘크리트로 처리한 아래는 이렇게 판이 떨어져 있습니다.
보통 자동차가 다니는 다리의 이음새는 신축 이음으로 마감을 하는걸로 알고있는데 자동차가 안다니는 길이니 콘크리트로 마감한 걸까요?
으음... 건축과를 나온게 아니다보니 모르는것 투성이네요 (...)
기본 1톤에서 2톤 단위로 노는 자동차가 몇십대씩 다리 위에 있는것 보다는 분명히 부하를 덜 받을텐데, 그래도 오늘 내일 하던 다리를 어떻게 인도교 안전기준을 충족하게 만들수 있는지 신기하기만 합니다.
여름 가을까진 괜찮겠지만 겨울이 어떨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