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째 출퇴근을 도와주는 나인봇 맥스용 서스펜션을 구입해 장착했습니다.
일단...1시간 30분은 걸린것 같네요. 주말에 놀다와서 새벽까지 이게 뭐하는 짓인지 ㅠㅠ
왔으니 달기는 달아야겠고 해서 안자고 장착했습니다.
핵심 부품 스프링이 3가지가 있습니다. 소프트, 미디엄, 하드
보통 미디엄을 많이 선택하길래 저도 미디엄으로 했습니다.
반사판 스티커도 2개 들어 있네요.
순정 상태의 머드커버와 U 자형 커버도 이젠 무쓸모입니다 .
저 커버를 벗기다가 내부 고정핀 플라스틱이 한개가 부러졌....습니다. ㅠㅠ
브레이크 케이블도 따로 들어있어서 순정 케이블도 이젠 짧아서 못쓰네요.
새로 장착할 케이블이 설치 위치상 길이가 더 길어야 하거든요.
역시 가장 시간이 오래걸렸던...목부분입니다.
이 볼트 3개가 잘 풀리긴 하는데 새로 장착할 서스를 끼우고 핸들바도 끼우려고 하면 잘 안들어가는게 문제였습니다.
판매자 영상에서는 드라이버로 살짝 벌리면 된다고 했는데 ㅎ
살짝이 아니더라구요 ㅎㄷㄷ
여기가 진짜 엄청 빡빡해서 결합을 딱 밀착시키는게 제일 어려운 작업이었습니다.
생각보다 깊어서 핸들바 끼우는데 더 시간이 오래걸린것 같네요.
그래도 나름?! 잘 장착한듯 보입니다.
벽에 기대놓고 사진찍어보니 서스펜션 나사선이 보이는데
5~6칸에 맞추니 사람이 올라탔을때 수평이 딱 되더라구요.
성능은 완전 좋습니다.
출퇴근길 테스트 하고 왔는데...평소에 느꼈던 손목에 느껴지는 불쾌한 충격 진동이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뒷바퀴쪽에 여전히 서스가 없기때문에 뒷바퀴 충격은 그대로 입니다.
그래도 앞바퀴 충격때문에 손목이 얼얼했던 과거에 비하면 이건 정말 레전드.
왔다 갔다 해보니 너무 좋네요. 이젠 손목이 덜 아플것 같아요! 굿.
하지만 발굽 길이가 짧았는데 앞쪽이 높이가 올라가버려서
세워두면 옆으로 많이 기울게 됩니다. 이게 제일 불만이긴 하네요.
가성비는 제로지만, 성능은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새벽에 테스트하고 왔는데 너무 피곤하네요 (;ㅅ;)
모두 굿밤되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