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고 탈 많은 한국은행 창립 70주년 주화세트입니다. 올해 애가 태어나니까 기념삼아 샀어요. 조카 줄것까지 2세트를 신청했으나 그건 떨어져서 결국은 하나만 왔네요.
박스에 끈끈이가 붙어 있어서 기분이 매우 나쁩니다. 하지만 다른 분들의 주화 상태를 보니... 그냥 갖고 있어야겠군요.
홍보 이미지의 그 묘한 색상은 없지만, 그것도 원래 동전 색이 아니라 반사된 색입니다. 따라서 맘만 먹으면 그렇게 보이도록 찍을 순 있는데, 짙은 남색의 반사판이 없군요.
그래서 주화세트를 발송하는데 쓴 주황색 에어캡 봉투에 비춰서 찍었습니다. 전혀 한국적이지 않은 동전이 됐군요.
이건 오늘 받은 므시 그래픽카드 박스를 반사시켜서 찍은 거.
원래는 이렇게도 저렇게도 찍어보며 놀려고 했는데 일이 바빠서 그럴 시간이 없네요. 증명사진도 찍었으니 이제 넣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