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대 작은 폼펙터였던 mSATA와의 비교. 단자가 훨씬 작습니다. 노트북 제조사들이 괜히 M.2넣는게 아닌듯합니다.
원래 이번 블프에서 2TB SSD를 노리고 있었으나 관세 내 가격으로 나오는 제품이 데이터센터에서 쓰던것 외엔 없더랍니다. 1TB는 상당히 매력적인 가격이었는데 낸드 가격이 더 떨어진다는 전망도 있어서, 그냥 좀더 버텨볼 요량으로 위 제품을 샀습니다. 삼성 SSD의 OEM버전인 PM981이고, 용량은 512GB입니다. SM이 MLC, PM이 TLC더라구요. 970 EVO에 대응합니다.
예전에 TLC에 한번 데인 뒤로 구세대 MLC만 썼었는데 3D낸드로 넘어오면서 TLC도 좋아졌다길래 한번 구매해봤습니다. NVMe 속도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고요. 결과적으론 체감이 있네요. 그것도 꽤 있습니다. 전에 OS드라이브로 쓰던것은 Micron M500 480GB 으로, MLC이고 4K성능도 괜찮은 편이나 구세대라 SLC캐싱 혹은 램드라이브같은 기능이 없었죠. 그래서 체감이 좀더 큰것같아요. SATA SSD만 있던 시절에 PCI-E SSD가 하이엔드용으로 나왔던걸 생각하면 참 격세지감이네요.
가장 크게 느끼는건 프로그램 설치와 부팅, 종료입니다. OS드라이브를 교체하는김에 윈도우 10도 재설치했는데 이젠 설치에 5분도 안걸리네요 맙소사... 심지어 파일 복사과정은 건너뛰듯 넘어갑니다. 여기에 더해서 윈도우 업데이트도 할때마다 생각보다 오래걸려서 거슬렸는데, 금방 끝나버립니다.
부팅속도는 3~4초정도 걸립니다. 다들 EVGA Z370보드 부팅이 빠르다고 하는데 저는 ASUS랑 차이가 없어서 뭔가 했었습니다만 이제야 빠른걸 알겠네요. 원 반바퀴 돌기전에 바탕화면으로 넘어갑니다.. 종료도 3~4초정도 걸리네요.
웹브라우징은 기존 SSD도 빨라서 전체적으로 큰 체감차이는 없었습니다. 게임은 아직 안해봐서 모르겠고요.
온도는 아이들시 40도, 200GB정도 파일복사시 59도까지 올라갑니다. 방열판은 따로 없고, 메인보드에서 제공하는 두꺼운 써멀패드를 메인보드와 SSD 사이에 붙여줬습니다.
충분히 만족스러운 지름이었습니다.
요새 발열 자체는 어떻게 해결을 하는듯요. qlc가 문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