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손목 시계 고르기 https://gigglehd.com/gg/11461887
여기에서 타이맥스라는 브랜드를 알게 됐지만, 손목 시계를 과연 쓸 일이 있을까 싶어서 일단은 부담없는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하나 사 봤는데요.
알리에서 산 손목시계 https://gigglehd.com/gg/11624006
그 동안 시계 차고 나갈 일이 많진 않았지만, 있으니까 그래도 나름 쓸데는 있더라고요. 일단 밖에서 시계를 보고, 그리고 옷차림의 포인트를 하나 만들어 준다고 해야 하나. 가끔 애기한테 주면 잘 갖고 놀기도 하고요.
그러던 차에 11번가 아마존 구매대행에서 이런 딜을 봤습니다.
시계 자체는 타이맥스 위켄더인데, NHL 팀의 로고를 넣은 트리뷰트 모델 중에 가격이 정말 이상하게 싼 게 있더라고요.
원래는 4만 원짜리 크로노그래프 트리뷰트 모델을 살까 하다가 4만원은 좀 아니다 싶었는데, 19000원이면 1치킨 아닙니까? 그래서 샀습니다.
왔습니다.
포장 뜯기 겁나 힘듭니다. 포장을 모셔둘 수 있도록 만든 것도 아닌데 뜯기 힘듭니다. 포장값만 한 5천원 할것 같네요.
그래서 알리 시계와 비교하면
시계 자체의 품질은 뭐... 넘사벽입니다. 알리 시계는 글자판이 좀 흐릿한 매력(?)이 있는데, 타이맥스는 정확하지만 날카롭지가 않네요. 다른 구조나 품질도 그렇고요. 무엇보다 타이맥스는 글로우 라이트가 있어서 아주 훌륭한 애기 장난감이 됩니다.
그리고 타이맥스 위켄더가 시끄럽다고요? 아닙니다. 알리 시계가 훨씬 더 시끄럽습니다. 밤에 시계 소리가 나서 잠을 방해하는 건 마찬가진데, 두개를 귀에 대보면 알리가 훨씬 더 시끄럽습니다.
4만원에 팔아도 비싸다는 소리는 안 할 품질인데, 1치킨에 샀으니 전혀 불만이 없습니다라고 쓰면서 다음번에 크로노그래프가 2만원 쯤에 안 뜨나 뒤적거리게 되는 건 왜일까요.
결론
기글 리플을 조심하십시오... 안 해도 될 지름을 하게 됩니다..
뒤쪽 리플에 숨겨진 내용 - 나토밴드 끼우면 땀도 안차고 좋읍니다 - 에 따라 추천해드리자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UTHAI 나토밴드가 저렴하고 품질이 괜찮습니다. 2~3달러쯤 할거에요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