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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음식)
2019.02.22 03:36

별로인 식당, 괜찮은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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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490 댓글 17

1. 별로인 식당

 

겁나 임대료 비쌀 것 같은 건물에 있는 프렌차이즈 식당입니다. 

 

20190220_164813.jpg

 

쌀국수에 얹을/곁들여 먹을 것들입니다. 여기까진 그런갑다 하는데..

 

20190220_164816.jpg

 

그릇의 상태가?

 

20190220_164821.jpg

 

멜라민 접시 하나에 얼마나 한다고 이런 걸 계속 쓰는 걸까요.

 

20190220_164836.jpg

 

이건 덜어먹는 그릇인데.

 

20190220_164833.jpg

 

바닥은 잘 안 씻나봐요.

 

20190220_165127.jpg

 

그래요. 그릇을 보러 간게 아니라 음식을 먹으러 간거니까 맛만 있으면 되지요. 그런데 맛이 있냐고 물어보면 좀 묘-합니다.

 

20190220_165130.jpg

 

일단 양이 많아요. 아. 큰거 시켰지. 13,000원 짜리 쌀국수가 양까지 적으면 어떡하겠어요. 면을 삶아두고 방치한건가 뭔가 질감이 좀 괴상하고... 현미 쌀국수인데 이게 현미인지 백미인지 도대체 구분이 안 가더군요.

 

점장님이 몹시 친절하게 식사 맛있게 하셨냐고 물어보셨는데 아무런 말도 안 나옵디다. 바로 앞의 폴바셋 아이스크림으로 입가심을 해서 좀 균형이 맞았는데, 별 것도 아닌 음식에 3만원을 쓴 꼴이군요.

 

 

2. 괜찮은 식당

 

원래 가려던 동네 밥집들의 스케줄이 애매해서 처음으로 시도해 본 중국집입니다. 이름에 '신'을 넣었기에 뭘 얼마나 잘해서 신인가 싶었거든요.

 

20190221_151635.jpg

 

탕수육. 그 흔한 양파도 안 보이는 탕수육인데 괜찮아요. 마누라가 기름에 워낙 민감한데, 튀긴 음식 먹고 기름이 고소하다는 평을 하는 건 처음 봤습니다. 

 

20190221_151725.jpg

 

그리고 짬뽕. 재료에 장난을 안 친 짬뽕입니다. 오징어가 참 부드럽네요. 먹다가 닭발 쪼가리도 나왔어요. 흔한 육수 분말을 물에 푼 게 아니라, 육수를 직접 냈다는 소리겠지요. 

 

거기에 가격이 참 싸요. 짬뽕 x2 + 탕수육 세트가 17,000원. 저 위에서 언급한 쌀국수는 2그릇에 24,500원. 타임머신이 있다면 쌀국수집에 들어가기 전으로 돌아가서...가 아니라, 그보다 한 1년 더 전으로 가서 비트코인을...

 

이 동네의 맛집을 하나하나 발견해나가는 기쁨이 크군요. 

 

20190221_155313.jpg

 

내친김에 전에 갔었던 카페. 여기 커피가 다 취향에 맞는 건 아닌데, 스타일이 확실하고 다른 곳에서 마실 수 없는 커피를, 공들여서 만든다는 게 느껴지니 틈나는 대로 가고 싶어지는 곳입니다. 

 

...그래봤자 이번 방문이 두번째지만. 집에서 나가서 된장질을 해야 커피도 마시고 그럴텐데요. 

 

20190221_155257.jpg

 

여기도 음료 가격이 참 쌉니다. 2잔 마셨는데 7천 원. 1잔에 3,500원 꼴. 이 정도 공을 들였으면 좀 더 받아야 되는데, 그래야 카페가 오래오래 갈텐데...라고 생각이 드는데 참 쉽지 않네요.

 

오래오래 유지되기 위해선 자주자주 가야되겠지만요. 


TAG •

  • profile
    유카 2019.02.22 07:39
    다른 글에도 쓴 적이 있지만 맛보다 중요한게 위생이라고 생각하는데 대부분은 그게 아닌것 같아영.
  • profile
    낄낄 2019.02.23 12:48
    위생은 기본, 맛은 옵션이지 싶어요.
  • profile
    title: 가난한AKG-3 2019.02.22 10:18
    포베이는 체인이 다들 저모양인가봐요.
    구로에서 먹어본적있는데..==;

    그리고 저 숙주 끝이 저리 말라비틀어져 있는거보면 열어서 상당히 오래 방치된것같네요.
  • profile
    낄낄 2019.02.23 12:47
    저는 숙주까지는 잘 알지 못하고, 그저 알기 쉬운 그릇만 좀 어떻게 해줬으면..
  • profile
    title: 가난한AKG-3 2019.02.23 14:30
    바닥이 덜깨끗한건 직접 세정하는게 아니라, 그냥 애벌설거지 없이 식기세척기로 대충 돌린거 같아보이네요.
    (아니라면 정말 대충 닦기만하거나)
    접시가 저모양인건, 아마도 저거 서빙용으로 쭉 미리 숙주 담아놓고 놔둬서 저리 말라비틀어지고 옆에 뭍어있고 그런걸거예요.

    개인적으론 국내에서 쌀국수는 정말 가성비가 덜어진다란 느낌만 가득해서;
    (현지 태국이나 동남아쪽 쌀국수맛은 국내에 들어온 체인맛이랑 완전히 달라서 국내서 먹는건 짜장과 짜장라면급의 차이라고들 하니 둘째치고라도)

    저 로고가 지워진건 도오오옥한 단무지와 양파절임의 식초때문이다라고 항변을...(은무슨..)
  • profile
    낄낄 2019.02.23 14:33
    예전에는 쌀국수가 '이 돈주고 이걸 왜 먹어' 같은 느낌의 음식이었는데, 저런 고가형(?) 쌀국수 말고, 저렴한 컨셉의 쌀국수 체인점들도 은근히 생겼더라고요.

    거기보다 저기가 더 맛이 없는 듯 하지만.
  • profile
    title: 가난한AKG-3 2019.02.23 14:35
    ...전 둘다 그게 그건거 같아요;
    미스사이공이니 뭐니 먹어봤는데, 딱히 맛있단 느낌도 없었지만, 무엇보다 너무 양이작았어요 미스사이공같은 저가체인은;
    저런건 많으면서, 정작 비슷한조리과정을 가지면서 싼 국수류 가게는 생각보다 적더라구요.(국수 단가는 임대료만 빼면 쌀국수보다 훨씬 싸게 먹히는데도 말이죠)
    그게 좀 아쉬워요.
  • ?
    얄딘 2019.02.22 10:45
    양재 포베이는 괜찮던데 음...저라도 저런 부분이 눈에 보이면 맛에 집중하기 힘들더군요
  • profile
    낄낄 2019.02.23 12:48
    다행이도 저는 이 나간 그릇을 중국에서 많이 접해봐서 맛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맛없다는 게 느껴지더군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2.22 10:52
    그릇 상태는.. 테두리가 깨져 지저분한 건 맛집 증거지만 때가 묻어 지저분한 건 그냥 태업이네요.
  • profile
    낄낄 2019.02.23 12:49
    사기 그릇이라면 이해하겠는데, 저 로고까지 지워질 정도의 멜라민 그릇은 바꿔줬으면 싶습니다
  • ?
    노란껌 2019.02.22 12:54
    낮에 해장하러 중국라면 먹으러 가려 했는데.. 갑자기 짬뽕국물 보니깐 짬뽕이 땡기네요.. 하..
  • profile
    낄낄 2019.02.23 12:49
    그래서 짬뽕 드셨나요?
  • ?
    노란껌 2019.02.23 18:17
    결국 중국식 무제한 샤브샤브 먹고 왔습니다.. 엄청 맛있었네요..
  • profile
    title: 저사양0.1      글 못쓰는 문과 / 딜을 넣읍시다 딜 2019.02.22 13:12
    저 중국집이 상당히 궁금하군여
    물론 알아도 시간이 없어서 못간다는게...흑
  • profile
    낄낄 2019.02.23 12:50
    서울 구로구 어딘가입니다
  • profile
    파인만 2019.02.24 23:19
    커피가 참 저렴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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