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롭기 그지없는 식생활을 누리고 있는 쿤달리니입니다.
그냥 밥 먹은 것들 보여드리고싶어서 갑자기 야밤에 글을 써봅니다.
어쩌다보니 스타트가 계란말이네요. 어머니가 해주신건데, 제가 먹어본 계란말이 중 최고는 어머니가 해주신 계란말이입니다. 새삼 너무 행복해서 찍어둔 사진.
생애 첫 스테이크 도전.
생각보다 잘 되지는 않았습니다.이게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는데 스테이크 두께가 가장 두꺼운 부분이 5cm가 넘어서 그쪽은 속이 안 익었더라구요. 가장 왼쪽의 3cm정도 되는 부분은 나름 맛있게 익었습니다.
저번에 올렸던 가라아게와 바질 페스토, 올리브 치아바타네요.
내일은 빵집 다녀와야겠어요.. 치아바타를 다 먹어버려서..
마당에서 소고기와 함께 익어가는 왕새우. 맛있었습니다.
갑자기 안주로 샌드위치가 땡겨서 만든 베이컨-은두야 샌드위치.
소스는 렐리쉬 소스? 라는 것과 스리라차 소스를 썼습니다.
매운 맛과 새콤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 맞아요.
냉동실도 비울 겸 익혀온 안주들.
시장통닭 2조각, 김말이 6개, 닭꼬치 2개입니다.
김말이에 홀그레인 머스타드가 어울릴 줄 알았는데 아쉬운 조합이었습니다.
마트 가서 구경하다가 집어온 바질 시드 음료.
꽤 맛있어요. 마트에서 3000원이라 놀랐는데 인터넷은 1000원 수준. 맛도 몇 가지 더 있구요.
제과명장 프랜차이즈에서 사온 바게트.
저는 식빵보다 바게트가 나은 것 같아요.
왼쪽은 에그 인 헬, 혹은 샥슈카라고 불리는 토마토 스튜 비슷한 물건입니다.
마늘 양파 기름에 볶고 거기에 토마토 소스같은걸 넣은 뒤 치즈를 녹여서 먹는 음식.
빵을 찍어먹거나 파스타를 찍어먹는 형식인데 전 기름지게 먹고싶어서 식빵은 굳이 버터에 한 번 구웠습니다.
양이 좀 많아서 1인분이라고 하기 좀 힘들었네요. 배 터질 뻔..
형님과 오랜만에 술집.. 거의 2년만인가 그럴 거에요.
그럭저럭 가성비 술집인데 사실 이자카야에 가성비같은건없
지금 먹고 있는 것들입니다.
좌측 빵은 제과명장 프랜차이즈에서 파는 바질 깜빠뉴. 그럭저럭 맛있습니다.
그 옆의 소시지 빵은 용산 이마트에서 파는 할라피뇨 소시지 빵인데, 엄청 달아서 스리라차를 좀 뿌리면 밸런스가 맞네요.
그 옆은 살라미 소시지.. 존스보인가 존쿡인가 하는 곳에서 파는 그 살라미 소시지입니다.
술은 화이트 와인 에이드. 화이트가 레드보다 좀 가벼운 편이어서 대충 먹기에는 화이트가 낫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