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프리뷰. 본인 사정상 친구한테 맡긴 택배 찾아오면서 대기좀 타다가 사왔습니다. 다들 짝궁사탕 아시죠?? 짝궁원판이 Nerd입니다. 왜 굳이 Nerd인지는 알지 못하겠으나, 사탕 모양이 드럽게 못생겨서 그런거라는 뇌피셜을 믿으면 되겟죠. 한국에서라면 몰라도 미국에서 Nerd는 영좋지않은 의미랍니다.
Astrotec의 Lyra nature 이어폰입니다. 오픈형이라 귀때기가 아플거라는 사실은 안봐도 VHS이며, HRA인증을 받았다는 마크와 함께 밑에는 다양한 장비에서 호환된다는 의미를 가진 것 같은 그림을 그려뒀습니다.
박스디자인은 중국산치고는 고급지고 나쁘지않네요. 170달러 값어치를 하는 포장이라, 이정도면 준수하다고봅니다.
3개국어로 각종설명이 써져있습니다. 10-40000Hz까지의 주파수응답, 임피던스와 출력 어쩌구저쩌구 쏼라쏼라 깐따삐야삐리삐리빠라뽕 등등이 써져있네요. 15파이 크기의 다이내믹 드라이버가 들어가있다고 합니다.
FiiO도 그렇고.. 중국산 고급 오디오 장비들이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되기 때문에 그걸 노린듯합니다. 한국어는 없지만, 뭐 한국사람들이 일본인만큼 오디오에 열광하는편은 아니기때문에 그냥 이해하고 넘기렵니다. 게다가 애국심이 남다른 한국인들은 훌륭한 자국제품인 톤플러스를 사용하지않습니까??? 아그건아닌가...
이 종이커버를 열면
내부구성품이 나옵니다.
대충 이런 악세사리들이 들어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동봉된 이어가이드의 재질이 마음에드네요. 저기 솔같이 생긴건 뭐에쓰는건지 모르겠습니다만.
MMCX 케이블이며 오버이어로 착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어폰쪽 선 끄트머리에는 서로 다른 색으로 좌우를 구분할 수 있게 해두엇네요.
대충 꽂으면 이런 모양새가 나옵니다. 애스트로텍 로고가 써져잇는 케이블 정리하는 찍찍이 같은 그거(?) 가 붙어있어서 선정리할때 좋을거같네요.
제품의 만듬새와 마감은 탈짱깨수준으로 아주 훌륭합니다. 제품에서 유격이나 빈틈을 찾아볼 수 없으며, 이쯤되면 일본이나 미국의 고급 이어폰 제조사 제품들과 비교해도 딱히 꿇리지 않는 수준이죠. 차이파이가 대두되기 전부터 있어왔던 중국의 오래된 제조사이기 때문에 특유의 노하우는 인정해줘야 할 것 같군요.
일단 소리 자체는 고급스럽습니다. 저음은 잔향감이 없고 깔끔하게 치고 빠지며 중고음 뒤에 묻혀있으며, mid-high frequency 영역대에서 깔끔하면서도 해상력이 뛰어나고 풍부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특성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생각이 드네요. 32옴의 임피던스에 110dB의 감도로 인해 볼륨 확보가 쉽고 다양한 기기에서 평균 이상의 소리를 들려줌으로써 호환성이 높고 기기의 특성을 잘 타지 않는다는 점도 칭찬할 만한 점입니다.
HAWAWAR... 그렇지만.... 커여운 와타시짱의 미미에는 맞지를 않는걸....
음질 외적인 부분에서 한 가지 개선했으면 하는점은... 설명서가 부실합니다. 저 이어폰 악세사리들을 어떻게 착용해야 되는지 잘 모를 수 있는데, 이를 설명하는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으면 괜찮을 거 같은데 여기에는 그게 없군요.
페이스북 아스트로텍 페이지에서 당첨된거라 예의상 리뷰정도는 써줘야할거같은데... 전영어를못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