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I는 내년 3월 말을 목표로 미국 애플이나 샤프를 인수한 대만 홍하이정밀공업(폭스콘)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앞서 JDI는 지난 12일 거래처에 하쿠산공장 설비를 2억달러에 매각하는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닛케이는 교섭 과정 중 아예 공장 전체를 매각하는 방향으로 방향이 전개된 것 같다고 밝혔다.
JDI의 주력 공장인 하쿠산 공장은 2016년 말부터 가동을 시작해 애플의 아이폰용 LCD를 주로 생산해왔다. 현재 경영 재건 중으로 자금난에 시달리는 JDI는 약 1700억엔 건설자금 대부분을 애플에게 선수금 형태로 빌려 와 지었다. 하쿠산 공장에서 LCD를 만들면 판 대금으로 애플에 대출금을 갚는다는 구조다. 그러나 애플이 아이폰의 액정에 OLED를 채용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판매가 저조, 지난 7월부터는 아예 가동이 일시 중지됐다.
선수금은 올해 9월 말 기준 약 900억엔으로 하쿠산 공장을 통해 재건 기반을 만들려고 했던 JDI는 오히려 부채만 짊어지게 됐다. 애플에게 갚아야 하는 선수금은 연 200억엔 규모로 JDI의 적지 않은 부담이 됐다.
애플이 LCD를 여기서 산다고 했지, 얼마치를 사준다고 보장은 안 해줬나 봅니다.
그러고보니 애플한테 사파이어 글래스 대주기로 했던 회사도 파산했었죠.
http://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786
홍하이는 가능성이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