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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 스마트 :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과 각종 모바일 디바이스에 관련된 이야기, 소식, 테스트, 정보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새벽안개냄새 https://gigglehd.com/gg/7854819
Ryzen 5800X, RX6800XT, S21 Ultra, Galaxy Tab S7
조회 수 6800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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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철저하게 방치하고 있는건 다들 아실겁니다.

 

안드로이드 레퍼런스 태블릿도 픽셀C 이후로 안 내고 있고, OS차원에서의 지원도 뚝 끊겨서 사실상 폰용 OS를 스케일링만 해서 꾸역꾸역 쓰고 있는게 안드탭의 실정이죠. 

 

하이엔드 안드로이드 태블릿도 다 망해서 삼성이나 겨우 신제품을 내는데, 이것도 최신작 탭S6에서나 최신 스냅드래곤 855를 달고 나왔지, 탭 S4까지는 전세대 AP를 단 반푼이를 엄청난 가격을 받고 파는 한심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구글이 태블릿을 아주 버린 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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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가지고 한다는게 고작 이딴겁니다. 크롬OS 기기. UI는 난잡하고 하드웨어는 어설프며 생산성도 없지요. 

 

그나마 삼성이 4K OLED를 단 갤럭시 크롬북 같은걸 내주긴 했지만 조루 배터리와 끔찍한 UX때문에 자멸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이놈들은 기본적으로 13인치가 넘는 노트북 폼팩터에 터치 기능을 추가한 수준이라, 사실상 태블릿이라고 보기도 힘듭니다. 터치 되는 노트북에 가깝죠. 이름부터가 크롬'북'이잖아요? 아이패드와 경쟁할 물건이 아니라 서피스랑 경쟁할 물건이죠.

 

즉 구글은 누가 봐도 명백하게 태블릿 시장을 철저히 방치하고 있습니다. 삼성이 탭 S6, 그리고 곧 나올 탭 S7같은 괜찮은 하드웨어와 DeX모드로 발버둥을 쳐봐야, 구글이 철저하게 태블릿 OS를 버린 이상그 한계는 너무너무 명확합니다. 당장 폰용 OS와 태블릿용 OS가 구분되지 않아서 카톡의 안드탭 버전도 못 나오고 있죠. 이건 카톡 잘못도 커보이지만 아무튼..

 

 

사실 요새 애플이 아이패드를 생산성 기기로 미는거 보면 좀 어이가 없어요. 극도로 폐쇄적인 파일 시스템, 반푼이만도 못한 마우스 지원과 멀티태스킹 지원 등등..

 

사실 이런건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더 잘할 수도 있는 부분이거든요. 특히 DeX로 돌아가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생산성 앱만 잘 나와줘도아이패드 이상의 생산성을 보이는게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하는데.. 

 

아직 버리기에 아까운게 안드로이드 태블릿이라 생각하는데 구글이 이쪽에 전혀 관심이 없어서.. 삼성 혼자 분전해봐야 뭐가 되겠나 싶어너무 안타깝습니다. 제발 이상한 크롬북 만들 노력의 반의 반만이라도 안드탭에 쏟아줬으면 합니다..

 

 

솔직히 폰에서는 안드로이드가 애플을 충분히 따라가고 그 이상을 보여주기도 한다고 보는데, 태블릿이나 워치 같은 부분에서는 진짜 애플과의 격차가 너무 난다고 봅니다. 퀄컴이 제대로 된 웨어러블 칩을 내주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

 

진성 안드로이드 덕후였던 저도 이제는 애플 생태계로 넘어가야 하나고민이 깊습니다 ㅠㅠ

 

 

 

 



  • profile
    Elsanna      All hail the Queen of Snow! 2020.07.26 09:52
    당연히 구글이 애플2중대니까요 지금 안드에서도 구글이 하는짓은 트롤링 그자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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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안개냄새      Ryzen 5800X, RX6800XT, S21 Ultra, Galaxy Tab S7 2020.07.26 09:56
    흑흑 그냥 저도 애플 생태계로 넘어갈까봐요 ㅠㅠ
  • profile
    AdorableZ      5等級の花婿 2020.07.26 15:32
    동감입니다~~
    애플보다 못만들거면 가격이라도 팍 깎고 나와야하는데
    요즘 행보보면 그냥 애플2 되려고 하는 것 같아서 소비자들만 슬프죠...
  • profile
    cowper 2020.07.26 10:10
    이럴땐 서피스 태블릿으로......어랏????
  • profile
    슈베아츠      사람말을 할수 있는 흑우가 있다? 뿌슝빠슝 2020.07.26 10:26
    크롬os 자체는 교육용으로 점유율이 꽤 높다고 했던거같은데... 벌써 애플까지 밀어내고 거의 70퍼까지 먹었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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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gendof61 2020.07.27 23:33
    미국 위주로 M/S 많이 채우는듯 합니다. 애플보다도 구글 시스템을 선호하는 학교도 많아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 profile
    Kuro 2020.07.26 10:55
    안드탭에 성능 말고는 큰 불만은 없어서...크롬 os나 배포판 풀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 profile
    Λzure      읭 2020.07.26 11:09
    안드탭은 사실상 삼성이 레퍼런스를 만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 profile
    zlzleking      쌈마이 5.1.2 굴리고 있습니다 (...) 2020.07.26 12:18
    근데 지금 나오는 삼성탭 수준만 되어도 충분히 쓸법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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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sys 2020.07.26 12:24
    태블릿용 안드로이드 OS 가 없는건 개발 방향의 별도의 태블릿용 OS를 두는게 아닌 한개의 OS 로 방향을 진작에 잡아놔서 그런거고요, 스케일링 만 해서 돌아가는건 앱이 태블릿 지원 안하는거에 불과하죠.
    ios 앱도 태블릿 지원 할 생각 없으면 그냥 안해서 올립니다.
    그리고 폰 자체가 커지면서 태블릿이 경쟁력 없어졌죠.

    애플거 한번도 안써보셨으면... 굉장히 답답하실겁니다.
    하다못해 앱 노티 알림음 조차 삼중톤에서 절대 바꿀수 없는게 애플 물건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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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동촉촉 2020.07.26 12:26
    레노버 듀엣 폼팩터로 다른 제조사에서도 내놓을 거래요.
    사양이 아쉽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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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루비 2020.07.26 12:45
    안드로이드로는 포기한 것 같고 나중에 Fuchsia로 다시 내놓을 생각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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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uBisCO 2020.07.26 13:08
    구글은 이미 제5열들에 점령당한지 오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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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hnada 2020.07.26 19:03
    초저가 교육 용도 크롬os에 주력하고있어서 그런게 아닐까합니다. 사실 태블릿을 아이패드나 안드탭 이거저거 쓰면서도 느끼는거지만 참 이게 계륵이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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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인트 팡팡! 2020.07.26 19:03
    ohnada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5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profile
    방송 2020.07.27 00:41
    구글의 진정한 OS는 크롬이니 장기적으로 이쪽에 투자하는 것보다 많은 업체의 이해 관계가 복잡하게 엮여 있는 안드로이드는 적당히 돈 버는 창고로 이용할뿐 마소마냥 어느 누구도 OS에 콩 놓으라 팥 놓으라 함부로 못하게 주도권을 틀어 잡는 OS를 위해 간을 보고 있을 것 같습니다.

    마소가 10여년간 모바일 OS를 4번이나 포기하는 대신 iOS와 안드로이드 OS에 친화 정책을 지능적으로 펴면서 이런 애매한 상황을 오랫동안 유지하며 실질적 이익을 챙기는 듯한 행보가 구글에게는 마냥 달갑지는 않으니...

    또한 아이패드 혼자면 정말 바보같은 물건인데 식구들이 늘어나면 매우 강력해지는지라 쓰는 유저에 따라 계륵 or 든든한 후원자가 될지는 장담은 못 하는 물건이고 저가형과 고가형은 차이도 많이 나서...
    추천은 못 드리겠습니다.
  • ?
    niceshim 2020.07.27 11:51
    삼성 크롬북 플러스 모델을, 메인은 아니고 서브로 2년가량 쓰고 있습니다.
    초창기만 해도 크롬북은 단지 네트워크 연결된 상태에서 웹앱만 사용 가능하고, 그외는 할 수 있는게 거의 없었죠.
    장착된 터치 디스플레이와 펜도 그다지 쓸모가 없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크롬OS에서 구글 플레이가 지원되어 안드로이드 앱을 설치할 수 있게 되어 활용도가 대폭 올라가 어느정도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대체할 수준까지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리눅스 가상화도 지원되어, 리눅스 쉘 및 프로그램 설치까지 가능해져서 리눅스 머신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 활용패턴에서는 이미 서브 노트북 그 이상의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있으며, 해당 제품이 이제는 출시된지도 상당히 오래되어 성능이 받쳐주지 않아 아쉬울 따름입니다.

    안드폰과 크롬북 조합은 상당히 괜찮은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아이폰을 쓴다면 사과 농장 조합이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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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PCH 2020.07.27 14:42
    크롬북으로 할 수 있는거 의외로 많습니다.
    저희 회사처럼 구글 독스를 메인으로 쓰는 회사의 경우, 대부분의 회사 업무를 크롬북으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죠. 구글 드라이브에서 대부분의 MS 오피스 파일을 열고 작업하고 저장할 수 있다보니...
    물론 UI가 그지같고, 사진편입, 영상작업 등의 전문용 앱을 쓰려면 크롬용 앱/안드 앱 가지고는 턱없이 부족하긴 하지만 '단순 업무용'으로 보면 크롬북은 기업 입장에서 나쁘지 않은 선택인 듯 합니다.

    또 윗분들이 말씀하신 대로, 교육시장(특히 미국)은 크롬북 천하입니다. 애플이 교육용 태블릿 시장 진출은 매우 빨랐지만, 그 더럽게 비싼 가격(+더럽게 비싼 AS 비용) 때문에 일선 학교와 학부모, 아이들이 도난, 분실, 파손 등의 이유로 아이패드를 꺼리게 됐고, 그 틈을 절반도 안되는 가격의 크롬북이 파고들었으니까요

    애플이 일반 아이패드 제품군의 가격을 구준히 내리는 것도 크롬북 잡겠다고 그런건데, 크롬북 평균 가격 이하로 내리기 전까지는 가망 없다는게 업계 반응입니다. 애플이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스스로의 가치를 포기할 리가 없으니 말입니다.

    최근에는 국내 교육시장에서도 저렴한 가격+유지관리의 편의성+대부분 교육용 서비스 및 앱 무료 제공 등의 장점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및 지방을 중심으로 약 1000개 가까운 초중고 학교에서 크롬북 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profile
    청염 2020.07.27 16:58
    구글이 먼저 손 놓은게 아니라, 하드웨어 제조사들이 먼저 손 놨다고 봅니다.
    그리고 하드웨어 제조사들도 초기에 손 대보고 돈이 안된다는 판단이 서서 놓은거라고 봅니다.

    삼성이 분전이라는 주장을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삼성조차도 테블릿 지원은 개판입니다.


    아이패드의 경우엔 아이폰보다 성능이 좋습니다.
    당장 아이패드 프로는 램이 아이폰보다 많습니다. AP도 가끔씩 1세대씩 뒤쳐지긴 해도, 대형 테블릿에 걸맞게,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제품보다 다이 사이즈가 큰, GPU 성능 강화한 x붙인 제품을 때려박습니다. 디스플레이는 현세대의 아이폰 11 Pro랑 아이패드 Pro는 OLED 60hz 와 LCD 120hz의 비교이니 직접비교하긴 뭐하지만, 대체적으로 아이패드가 과거부터 아이폰 보다 디스플레이 비용이 더 비쌌습니다. 레티나 디스플레이 이후로는 덩치가 큰 아이패드 디스플레이는 엄청 비쌌거든요. 요즘은 그나마 비슷해졌지만, 전체적으로 애플은 아이패드가 아이폰보다 고성능입니다.

    재밌는점은, 아이패드가 아이폰보다 고성능이고, 대체로 단가도 아이패드가 높은경우가 더 많았는데, 실제 판매가는 아이폰보다 가격은 싸다는겁니다.

    생각해보세요. 아이폰에 들어가는 부품은 전화통화용 모듈을 제외하곤 상당수가 다 아이패드에 들어갑니다. 그나마 카메라는 아이패드가 좀 단가절감이 가능하겠지만, 단가 분석글 따져보면 전화통화용 모듈과 카메라는 스마트폰에서 차지하는 단가 비중이 그리 높질 않습니다. 단연 제일 높은건 디스플레이구요. 두번째로 높은건 AP입니다. 트리플 카메라가 기본인 요즘은 카메라 단가도 상당히 높아지긴 했습니다만, 아이패드 프로에도 이젠 2카메라 + 라이다(라고 쓰고 ToF 센서)가 들어가죠.
    테블릿이 스마트폰보다 저렴하게 팔고 있지만, 이건 단가위주로 생각해보면 이상한 겁니다.

    그리고 애플이 아이폰울 통해서 스마트폰 시장의 가격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듯, 테블릿 시장의 가격표도 결국 애플이 가장 큰 영향을 줍니다만. 이렇게 애플이 자기네가 볼때 타당한 가격표를 매기다보니(그리고 실제로 테블릿의 활용도가 스마트폰보다 떨어진다는 것을 감안할때, 스마트폰보다 비싸면 살사람이 없다시피할 것 같다는, 소비자입장에서의 메리트를 생각하면 애플의 가격정책이 일리가 있다는건 부정하기 힘듭니다.) 단가를 보면 아이폰은 폭리에 가까운데, 아이패드는 갑자기 양심적인 가격표가 됩니다.

    당장 아이폰의 Pro 라인업과 비교해야지 그나마 아이패드 Pro라인업이랑 성능이 비스무리해지는데, 당연히 아이폰 프로가 아이패드보다 더 비쌉니다. 아이폰 프로가 등장하기 전에도 아이폰이 700달러에 시작할때, 아이패드는 한참동안 500달러 유지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이패드가 아이폰보다 훨씬 혜자입니다.

    그래서 애플 돈 버는거 보면, 아이패드는 판매량보다도 더더욱 아이폰보다 수익 안나는 곳입니다. 그만큼 아이폰이 폭리라는 말이기도 하지만 아이패드는 애플답지 않게 꽤 혜자(?)입니다. 아이패드 프로는 좀 비싼편이니 그래도 마진 좀 있겠지만 그냥 아이패드는 하드웨어 마진은 거의 안남을걸요? 많은 분들은 단가 자료 보기전에는 별로 안 믿으리지만요.

    문제는 애플이 아이폰처럼 폭리를 안취하니까 가뜩이나 스마트폰보다 시장이 작은 테블릿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제품이 지옥을 보기 시작합니다.

    자, 요점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 테블릿 시장은 아주 명백하게도 스마트폰 시장보다 확연히 작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테블릿 시장 규모가 스마트폰 시장 규모를 따라잡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건 오늘날에는 누구나 스마트폰을 지니고 있는 시대이지만 테블릿을 누구나 지니는 제품이 아니라는 것만 봐도 명확합니다.

    그렇다고 근시일내에 테블릿 유저가 폭증할것 같지도 않구요. 반대로 수축하고 있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즉, 유저수 자체에서 확연히 스마트폰보다 떨어진다는 겁니다. 그런 주제에, 애플의 가격표를 따라가는 시장이다보니 기기값은 폰보다 확연히 더 싸집니다. 그런데 문제는 단가는 동급 폰 이상입니다.(...)

    2. 스마트폰 시장이 그렇다고 해서 살아남기 좋은 시장이냐? 그것도 아닙니다.
    이미 소니, HTC, 노키아를 비롯한 각종 메이커들이 이미 오래전에 뒈짓뒈짓했고, 간신히 절벽을 어거지로 붙잡고 있는 LG는 무려 21분기 연속 적자(5년넘게 적자)입니다. LG가 가전이랑 배터리등의 각종 다른 분야에서 탄탄히 돈을 버니까 5년 연속 적자에도 버티는거지, 어지간한 기업은 저정도 적자보면 진작에 망하던지 철수하던지입니다.

    그나마 애플을 제외하고, 안드로이드에서 마진다운 마진을 내며 버티는건 삼성과 화웨이 정도이며, 중국의 다른 어지간한 기업들은 아마 본전치기하기 바쁩니다. 당장, 가성비로 유명한 샤오미 같은 제품의 비즈니스 모델은 폰을 제로마진 언저리로 팔고, 소프트웨어나 서비스, 그리고 다른 제품 팔아서 돈벌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만? 이나마도 잘 돌아가지 않는다는걸로 압니다. 그리고 시장 성장여지도 이젠 인도 시장정도를 제외하고는 남는게 안보이는 수준이죠.

    그나마 삼성도 한 7,8년 전에는 스마트폰 팔아서 애플 수익율을 따라잡는다는 말도 한때 나올정도로 애플의 절반가까이 스마트폰 시장의 마진을 빨아들이며 돈을 스마트폰 팔아서 버는 시절이 있었습니다만, 중국과의 치킨레이스가 도래한 이후, 내부 스펙 올린다고 단가를 팍팍 올린 덕분에 그 높은 마진율은 급락하고, 그 이후로는 애플에 비해서 마진율을 못따라잡는채로, 점유율만 높지 버는 돈은 상당히 낮은편입니다. 이것만 봐도 명확하죠. 화웨이는 한때 삼성 점유율 거의 따라잡고, 마진율도 삼성보다는 낮지만 그나마 성장세가 있어서 괜찮지 않을까? 하던 시기도 있었지만 지금 미국제재때문에 폰장사 망해서 최신 근황은 보나마나 폭망입니다.

    이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2강의 현주소입니다. 근데 테블릿 시장은 어떻겠습니까?

    3. 회사 입장에서 애플처럼 스마트폰이랑 단가가 비슷한 제품을 스마트폰 가격의 20~30%쯤 깎은뒤 내놓는건, 20~30%의 수익차이가 아니라, 폭망기업과 대박기업수준의 말도안되는 수익편차가 벌어집니다. 그나마 이걸 해쳐나갈 방법은 염가판매전략으로 판매량을 높이는건데, 낮은 가격기준으로도 판매량이 폰 보다도 못한 테블릿 시장에선 그야말로 답도없습니다. 스마트폰 단가보다 확연히 가격을 낮추는 해괴한 짓은, 처음부터 스마트폰을 비싸게 팔아먹는게 가능했던 애플이니까 가능하지, 안드로이드 진영은 못해요. 그나마 삼성도 500달러로 앵기다가 애플보다도 훨씬 일찍 먼저 가격을 올렸습니다. 애플은 500달러를 2016년 아이패드 프로 9.7을 냈을때 깼는데, 삼성은 S펜 들어간다고 갤럭시 노트 10.1 2014(이름만 2014지, 2013년 발매.)100달러쯤 더 비싸게 받았습니다. 3년은 더 일찍 가격 올렸죠. 문제는 이러면서 폰과 비교해서 소비자들은 눈치채기 힘든 기판등의 면에서 고밀도 기판등을 포기하며 서서히 스펙을 떨어트려갔죠. 갈수록 창렬이 되었다는 말이죠.

    오늘날 당장 스마트폰에서는 아이폰보다 안드로이드가 하드웨어 스펙시트상, 가성비가 훨씬 좋아보입니다만,
    테블릿으로 오면 갑자기 반대로 애플보다도 못한것 같아집니다.

    그나마 안드로이드 제조사들이 살아남은 삼성의 태도마저 이러는게,
    얼마나 이 시장이 안드로이드 제조사 입장에서 지옥인지 알수 있습니다. (...)

    삼성이 고군분투한다기보다는, 그냥 삼성만 마지막으로 남아서, iOS 싫어하는 유저들을 흡수하고 그나마 바닥에 조금 고여있는 꿀 빨아먹는다는 느낌입니다. 이런 시장에 구글이 지원 안해준다고 뭐라고 말하기엔, 안드로이드 제조사 입장에서는 시장 상황이 너무 처참해보입니다.

    구글이 지원을 안해주는게 아니고, 처음에는 애플이 하니까 다들 따라서 다른 제조사들도 발좀 딛여봤다가 다들 학을떼고 안하니 지원을 안한다고 보는게 타당합니다. 당장 아이패드 처음 등장했을 시절에는 폰 시장에서는 존재감도 없던 아수스 같은 제조사들까지 간본다며 트랜스포머니 뭐니 하는 테블릿을 내놓던 시절도 있습니다. 근데, 몇년 못버티고 죄다 시장에서 철수 했죠. 이걸 구글탓이라고 보기엔.... 힘들다고 봅니다. 근본적으로 그런 시장이 아닌거죠.

    단가와 시장에 대한 이해없이 '아 그래도 해주면 좋을것 같은데' 라는 관점은 굉장히 유저 편의적인 관점이라고 봅니다.
    제조사와 시장적인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구글 욕하기에는 안드로이드 제조사 입장에서 테블릿 시장은, 틈새시장에 불과합니다.

    만약 이 시장이 진짜 매력적이라면 삼성말고 다른 제조사들도 많이 남아있을거니다. 근데 그 염가형을 잘 내놓는 중국 제조사들 조차 솔직히 테블릿 시장은 진짜 마이너한 제품들만 몇 있지, 제대로 들어와있지 않지요. 결국 삼성 혼자 남아서 스펙낮추고 가격높여가면서 있으니 구글이 지원을 안하는거죠. 그리고 지원을 해봐야 테블릿을 오늘날 스마트폰처럼 길가는 사람 10명중 9명이 가지고 있는 물건으로 만들순 없으니 시장 규모 자체의 한계가 스마트폰에 비해 너무나 명확합니다. 그 스마트폰 시장조차 이젠 성장의 한계가 보이는데 말이죠

    구글이 테블릿 지원해주길 바라신다면 저는 폴더블폰이 보급되어서, 그거 지원한답시고 7인치급 테블릿 지원 늘어난 덕분에 좀 나아질걸 기대하시는게 빠를거 같네요.
  • profile
    무명인사       Just freak out, let it go 2020.07.29 00:44
    태블릿 파이는 아이패드가 이미 완전히 잠식해버려서 안드탭 중에 플래그쉽 태블릿 만드는 회사가
    1,2위 제조사인 삼성과 화훼이 밖에 없다는걸 보면 안드로이드 태블릿 시장이 얼마나 헬인지 알 수 있죠.


    삼성같은 경우도 탭S5e,S6에 와서야 절치부심해서 만든편이구요.
    탭S4 때 폼팩터는 잘만들어 놓고 뜬금없이 835 넣으면서 확실히 태블릿 시장은 돈이 안되어 접는구나 싶었는데,

    탭S5e,탭S6 같은 탭들은 Ui 디자인, 하드웨어 퀄리티, 가격, 덱스등 잘 만들었어요.

    탭S5e 이후 삼성은 고군분투 한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아요.

    말씀하신대로 탭S5e 이전 기기들은 별로입니다....
  • profile
    청염 2020.07.29 07:14
    말씀드렸듯이, 안드로이드가 힘빼는게 눈이 보이는 부분중 하나는, 테블릿에다 스마트폰보다도 스펙이 눈에띄게 떨어지는 부분입니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등을 보면 아이폰보다 램도 더 넣어주고, 기본 용량이나 최대용량도 후하고, AP도 GPU 강화버젼을 넣어줍니다. LCD이긴 하지만 120hz에 대한 평판은 OLED이상이구요.

    S5e나 S6은 단순히 스펙만 비교해도 동세대 S10보다 떨어집니다.
    그나마 말씀대로 S6가 오랫만에 플래그쉽 AP 넣어줬다며 다소 스마트폰에 더 가까이 접근했다며 호평을 듣긴 하지만,
    당장 S10이랑 비교한다면 기본 메모리 용량도 적고, S10 Lite에 들어가는 AP이니 명백하게 아직도 스마트폰에는 성능이 못미쳐요.

    고군분투라는 표현을 쓰냐 마냐는 개개인의 선택이겠지만, 저는 그렇게 부를려면 최소한 스마트폰 이상은 못 되더라도 확실히 동급이라는 느낌은 줘야지 된다고 생각합니다.
  • profile
    쿤달리니 2020.07.29 07:30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855 말고 대안이 있었을까요?
    물론 메모리 용량 보면 차별은 맞지만요.
  • profile
    청염 2020.07.29 14:01
    S10에는 엑시노스를 넣었다는걸 감안하면, 엑시노스로 맞추는게 맞다고 봅니다.

    엑시노스 생산량에 한계가 있고, 성능적으로 거기서 거기라는것도 아는데, 디스플레이마저 해상도마저(ppi가 아닌, 그냥 픽셀수로) 폰보다 살짝이나마 떨어지는거 같고, 메모리숫자도 적은 마당에, S10 Lite에 들어간 AP를 써주면 솔직히 하위라인업 느낌 밖에 안나거든요
  • profile
    쿤달리니 2020.07.29 14:03
    스냅드래곤 탑재가 다운그레이드라고 보기에는 어렵지 않을까 해요.
    폴드 1, 플립 모두 스냅드래곤 탑재 기기인데 플래그쉽 대우라면 오히려 스냅드래곤 탑재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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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염 2020.07.29 14:31
    아, 폴드랑 플립까지 855인가요? ...쩝. AP는 그럼 좀 다르긴 하네요
  • profile
    니아옹이 2020.07.28 02:10
    필압 펜 지원되면 안드탭 살 생각이 있는데...
    MS 는 패드 개발하는 듯 하더니 왜 중단했는지 의문이네요.
  • profile
    SenK0 2020.07.28 21:53
    이번에 ios13오면서 애플은 ipadOS랑 iOS로 구분해서 환경에 따른 다양한 앱을 쓸 수 있는데 안드는 구분이 없으니까 참 안습이긴 하죠..
  • profile
    무명인사       Just freak out, let it go 2020.07.29 00:37
    앱은 ipad os때나 ios때나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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