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들의 관심은 오직 폴더블 그리고 헬지가 싸놓은 폰 더블. 다른 제품들에는 관심이 영 없어보입니다.
이 제품도 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겟네요.
FXTEC이라는 회사(아마도 스타트업인듯 합니다) 에서 공개된, 바닐라에 가까운 안드로이드 Q를 탑재한 쿼티 스마트폰입니다. 함수
뭐 쿼티폰이라면 블랙베리가 대표적이고 외에도 여러가지 악세사리들이 많이 존재하지만, 이러한 트렌드는 빠르게 잊혀지고 오직 매니아들의 전유물만이 되었습니다. 특히 가로쿼티는 빠르게 사장되었죠.
그리고 2019년, 가로쿼티폰이 부활합니다.
스냅드래곤 835에 램은 6GB. FHD+ 해상도의 5.99인치 AMOLED 디스플레이. 약간의 엣지가 들어가 있습니다.
가격은 블랙베리와 동일한 $649. 일부러 노린듯 합니다.
VentureBeat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이상적인 휴대기기는 잊혀진 과거의 요소들을 추가한 '신식의 휴대폰' 입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성능이 좀 걸리네요. 최신 플래그십을 표방하는 제품이 2세대 전 CPU에 6기가의 램을 탑재한다는 건 별로 좋게 보이지는 않네요. 845라면 몰라도 835라니.
게다가 고릴라 글래스 등 자잘한 부품들도 모두 구형부품을 사용합니다. 만듬새도 결코 튼튼해 보이지가 않습니다.
블랙베리가 'Texting' 이라는 개념에 초점을 맞추어, 키가 상당히 적기 때문에 키보드의 활용성이 썩 좋지 않고 표준 키보드에서 빠진 버튼도 상당히 많았는데 이 폰은 그 단점은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키투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보자면, 텍스트를 적을 때는 그 어떤 제품도 따라올 수 없는 활용도를 보여주나, 각종 기능키들이 상당히 적습니다. 특히 기글이나 나무위키를 하는데 굉장히 유용하게 쓰이는 컨트롤 키는 따로 설정에서 $키를 컨트롤으로 할당해야 하기에 통화표시를 적을떄 상당히 귀찮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키보드가 상당히 넓고 상하로는 좁기 떄문에 타이핑에서의 불편함은 좀 감안해야 할 듯 합니다.
또한, 이 기기는 가로로 쿼티를 입력하기 때문에, 미디어나 게임 등에 활용하기 좋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당장 예시를 들자면, 키투로 PPSSPP를 사용하는데, 디스플레이 간섭을 피하기 위해 쿼티 키보드에 키를 배정해서 사용하고 있지만 물리적 구조상 굉장히 큰 한계가 있습니다. PSP용 프린세스 메이커 5 하는데는 조금밖에 안 불편합니다만
음....
갤8이랑 굉장히 비슷하게 생겼는데 뭔가가 싼티가 납니다.
플래그십을 표방한다면 무엇보다도 고급부품좀 집어넣고, '싼티'의 제거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가격이야 좀 비싸져도 플래그십+키보드면 충분히 매력있는 조합이죠?
제 첫 스마트폰 엑페 X1, 그리고 노키아 N7 가 생각나네요.
아 진짜 사고싶습니다. 사서 미디어용으로 쓰고싶습니다. 안그래도 블베쓰면서 부족한 점이 꽤 있었는데..
블랙베리가 이런걸 만든다면 당장 사겠죠>
노키아 N7이 명작이었다고 봅니다.
심비안은 명작이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