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나시는지요? 화웨이(华为)는 이전에 P8 및 P8 max의 마케팅 사진을 제로베젤로 만들기 위해 포토샵했었고

P9 카메라 샘플을 위해서 4,500달러 상당의 Canon EOS 5D Mark III + EF70-200mm f/2.8L IS II USM를 사용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화웨이는 정직한 광고를 하는 회사가 아닙니다.

 

이번에는 또 다른 속임수 때문에 논란이 되었습니다.

바로 노바 3 모델입니다.

 

 

 

[노바3 사진]

 

화웨이는 당시 이집트에 낸 광고에서는 여러 장소에서 셀카를 찍는 모습을 내보였으며 인공지능을 통해 피부를 매끄럽게 만드는 기술을 어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노바3로 찍은 듯한 사진은 실제로는 DSLR로 촬영된 것 이었습니다.

 

그럼 도대체 어떤 광고였고 어떤 사진이길래? 한번 보시죠. 댓글에 욕설이 난무합니다.

 

https://youtu.be/2Kf7g2XEWwI

[이집트 광고 영상 링크]

 

[이 광고에 나오는 모든 사진이 문제입니다. 마치 노바3로 촬영한 것 처럼 기만하고 있습니다.]

 

이건 딱 봐도 DSLR로 찍은건데 남자가 노바3로 셀카를 찍는 것 처럼 자세를 취하기 때문에 우리는 정말 노바3로 셀카를 찍은 것 처럼 착각할 수 있습니다. P9 때는 EXIF 데이터(소위 메타데이터, 촬영 카메라 종류 등 사진 정보 등)를 열어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번에는 EXIF 데이터가 필요없었습니다.

 

 

이집트의 여배우 Sarah Elshamy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DSLR로 촬영중인 사진이 게시되었기 때문입니다.

아래의 사진은 논란에 현재 삭제되었습니다.

 

[당시 광고 촬영 도중 남자가 노바3를 들고 셀카를 찍는 듯한 손동작을 하면서 사진기사가 DSLR로 사진을 찍습니다. ]

 

 

 

화웨이는 다음과 같이 해명합니다. "노바3로 촬영 했다고 말한적이 없다.", "이 광고는 소비자들이 노바3와 노바3i의 기능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문제의 핵심은 일반인이 이 광고를 봤을때 분명히 노바3로 찍었을거란 착각을 하게 된다는 겁니다. 분명히 오도되었고 이건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겁니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실제로 화웨이의 카메라 기술력은 그동안 많이 발전했고 P20 프로를 통해 충분히 보여줬습니다. 또한 일각에서는 이유가 어찌되었든 화웨이와 노바3가 뉴스에 등장했으며 구설수에 오르도록 하는 조작(노이즈 마케팅)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