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서력 2018년 3월 2일, 난데없이 애플에서 메일이 왔습니다.
너님 3월 2일에 4딸라...는 아니고 49딸라 썼다는 것.
허나 제 통장에는 49달러 오늘 쓴 적 없었죠. 진작 구라임을 알았지만 한번 놀려먹어 보겠습니다.
이메일의 cancel 링크 누르니 저렇게 주소가 여러차례 변하더니
appleid.com이 뜹니다. 그런데 주소부터 쓸데없이 깁니다.
진짜 주소는 https://appleid.apple.com 이지 저 놈처럼 뒤에 수십자씩 이상한 문자열이 있을리가. 위장주소죠.
그래서 가짜 아이디와 비번(123456)으로 인터.
ㅋㅋ ㅋㅋ ㅋㅋ 야 이 사기꾼들아. ㅋㅋ ㅋㅋ ㅋㅋ
좋아, 더더욱 가즈아! 가짜 신상을 넣어봅니다...세상에 abc란 이름을 쓰고 1111년에 태어난 인간이 있겠나요? 있다면 사과합니다. gho는 ghi라 적으려다 오타..
뭐야 또 합격? 이번엔 카드를 묻네요. 당연히 대충 지어 적어봅니다...라 하니 이건 알아차리네요. 그러면 앞자리만 조금 섞어보죠. 1234 말고 5612로.
마지막으로 비밀번호 질문. 반 다크홈처럼 Xxxx♂You↘라 하고 싶네요. 잠깐.. 저 mother는 저 사기꾼의 mother로 치죠.
얔ㅋㅋ 완료라니. 정말 대충 만들었네. 이 바보들.
마지막으로 이렇게 정품 애플 사이트(저 녹색 주소줄이 증거)로 퇴에엣 벹네요. 속은 이는 어 잘못 쳤나 혹은 뭐야 다시 치자 하고 다시 정품 사이트에 로그인한 후 한 며칠 뒤 자기가 입력한 카드에서 수백딜러가 빠져나간 걸 알게 되겠죠.
여러분, 피싱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이 글 보실 분들은 저보다더 똑똑하실 테니 안 속겠지만요. 이만 호무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