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뉴 11 7130 vpro 모델에 대한 이야기에에요
노트북 고장 이후로 데탑만을 써오다 외부에서 작업할 게 많아져서 중고로 이 친구를 구매했습니다.
독 키보드라든가 lte 지원으로 요긴하게 써먹고는 있는데 한가지 흠이 있으니 바로 쿨러 소음입니다.
요녀석은 i5 y버전을 사용해서 전류와 써멀 쓰로틀링으로 악평이 자자했어요.
기글에 계신 분께서 전류 쓰로틀링을 해결하는 방법을 작성하시기도 하였지요.
다만 저의 경우에는 성능면에서는 크게 불편한 점을 못느꼈지만 열을 식히기 위해 열심히 돌아가는 쿨러가 크게 걸렸습니다.
저 혼자 사용하는 거라면 요놈이 얼마나 시끄럽든 참으면 되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은 전혀 다른문제니깐요
대게 모바일기기에 들어가는 쿨러가 그렇듯이 풀로드로 돌아도 발열을 제때 잡아주기보단 유휴상황일 때 온도를 낮춰주곤해서 성능에는 크게 영향을 안 미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한동안은 쿨러를 탈착해서 조용하게 쓰면서 다녔습니다.
이렇게 다니다 보니 액정에 상당한 열도 가해지고 생각보다 시스템이 불안정한 느낌을 받아서 태블릿 수명에 악영향을 줄 것 같아 다시 장착했습니다.
사람이 간사한게 다시 장착하니 너무 시끄러워서 조용하게 사용하던 때가 생각나더라구요.
노트북 쿨러가 있지만 태블릿이라 키보드 독에 연결한 상태론 식혀주기도 어렵구요.
강제로 팬속을 고정하고 싶지만 바이오스를 임의로 건드려야해서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새드는 생각이 알루미늄 cpu가드를 떼고 써멀구리스를 새로 도포하고 타공을 할까, 쿨러 배선을 따고 밖으로 빼내서 분해하지 않고 하판만 뜯으면 온 오프 가능하게끔 할까 생각이 듭니다.
그것도 아니면 아예 열배출구를 막아서 소음이라도 줄일까 생각도 들구요.
여러모로 열이 많이 발생하는 시퓨에 열배출에 인색한 쿨링시스템이 조화를 이뤄서 사용자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