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멀쩡하던 핸드폰이 돌연사 했어요. 퇴근하고 유튜브보다가 아 잘봤다 밥먹어야지 하고 끄는데
안꺼지고 먹통되더니 그대로 죽어버림. 강제로 종료시켰는데, 꺼진 핸드폰에서 발열이 심하게 나니 신기하고 두렵더군요.
아무튼 그뒤로 깨지 않으셨어요 다시는.
2. 지난번 노트북 죽었을때랑 마찬가지로 아 이건 전원부가 죽었는가 보구나
고치러가면 기판 갈아야되네 어쩌네 하면서 수십만원 부르겠지. 당장 핸드폰이 없으니 곤란한점도 마구 생겨나고
마침 이번달이 할부 종료여서, 다음날 바로 대리점 찾아가서 기변했어요.
요금제 좀 비싼거로 하고 요금제 선택약정 할인?에 SKT온가족 할인 중복적용하니 생각보다는 나가는돈이 크지 않더군요
3. 화면크고, 배터리 오래가고, 빅스비도 있고, 빅스비는 별로 쓸모가 없는것 같습니다만, 7<=>9의 차이보다는 갤S와 갤노트의 차이가 더 많더군요. 색상도 같으니까 주위에서 폰 바꿨는지도 몰라요. 이건 제가 평소 관심 못받는 타입이어서 그런게 아닙니다. 아니에요.
4. 인텔리 인증인지, 안면이랑 홍채를 복합적으로 써서 잠금 해제하는거 같던데, 암튼지간에 아침에 일어나서 퉁퉁 부은 얼굴 들이대면 일치하지 않습니다라고 뜹니다. 기분 안좋음. 될때도 막 엄청 빠르지는 않아요. 보안성이 어떻건간에 지문센서가 전면에 있었더라면 편의성에서 밀려서 도태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어요.
4-1. 지문센서가 뒤로간거 사면서 걸린 점중 하나가 차 거치대에 있을때 화면 어떻게 열지, 운전하면서 폰에 얼굴 갖다대야하나... 였었는데, 7이랑 다르게 이거는 특정 장비랑 연결돼있을땐 화면이 안잠기게 설정할 수 있더군요 생각보다 단순하게 해결
5. 기존에 쓰던 충전단자와 안맞아서 USB-C타입 젠더를 서너개 사다가 기존 충전기에 꽂아서 쓰는데, 하나같이 충전효율이 안나옵니다. 고속 충전되던거는 고속 아닌 충전이 되고, 차량 충전기는 충전이 거의 안되더군요. 그래서 하나씩 네이티브(?) C타입 충전기로 바꿔야 할것 같아요
6. 갤7에 비해 폰 마이크 품질이 좋아졌습니다. 평소에 차에서 노래방 어플로 노래부르면서 다니는데, 소리 지르는 부분에서도 전보다 덜 깨지는 음질로 잘 녹음돼요. 스피커도 7보다 더 좋아진거 같음 이거는 약간 불명확.
7. S펜의 쓰임새를 찾아서 잘 활용해야, 지원금 받았을 시 기준으로 꽤 가격차 나는 S9대신 노트9 고른게 호구짓이 아니라고 주장할 수 있을텐데, 애초에 저같은 악필이 노트 산거부터가 에러 아니었는가 생각하고 있어요. 그림 쉽게 따라그리도록 해주는 어플도 있던데 못그리는 사람은 그래도 못그려요.
8. 저처럼 폰이 돌연사해버려서 빡쳐서 바꾸는 경우 아니라면, 2세대 정도 차이나는거는 굳이 바꿔봐야 옆그레이드밖에 안되는것 같아요. 삼성 무선사업부 이익률이 안좋아지는게, 경쟁도 경쟁이지만 교체주기 길어진게 아마 더 크지않을까 생각이 드는 대목이에요.
끝
노트는 배터리 용량차이 라고 주장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