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도 기글에 올라왔던 Rob ter Horst님의 The Quantified Scientist 유튜브 채널 영상입니다. 이 분은 현재까지도 꾸준히 스마트워치의 심박 센서의 정확도가 얼마나 높은지를 기록해왔습니다. 그리고 이틀 전 드디어 갤럭시 워치 6과 6 클래식에 대한 기록이 끝났고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전체 분석을 보고 싶으시면 영상을 봐주시고 이 글에서는 간략하게 스마트워치들의 심박과 수면의 정확도 순위 결과만 정리하겠습니다. 모든 그래프는 우측 상단으로 갈수록 정확도가 뛰어나며 기준은 지난번과 비슷하게 전문 장비인 Polar H10을 기준으로 합니다.
첫 번째로 실내 사이클을 이용한 심박 순위입니다. 갤럭시 워치 6과 6 클래식이 사이좋게 중간에 위치합니다만, 자세히 보시면 오히려 전작보다 정확도가 떨어졌습니다.
두 번째는 야외 사이클 심박 순위입니다. 위에서 보다 더 떨어졌지만 중간쯤에 위치하는 것은 비슷한데 어째 6 클래식과 6 사이의 격차가 더 벌어진 것 같습니다. 여전히 전작보다 떨어지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세 번째는 웨이트 리프팅으로 근육 운동을 했습니다. 야외 유산소 보다는 그래도 나아보이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전작보다 뒤쳐진다는 결과가 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수면 정확도입니다. 갤럭시 워치 6 클래식이 한참 아래쯤에 위치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갤럭시 워치 6은 어디갔냐구요?
여기 있습니다. 클래식 보다 조금 나았을 뿐 전작 보다 크게 나은 모습을 못 보여주고 비슷한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다행인 점이라면 영상 뒷부분에 나오는 산소 포화도 측정은 양호하고 GPS 측정은 기본은 합니다.
이번 신제품들이 애플워치까진 아니더라도 화웨이만이라도 이겨줬으면 했는데 센서 정확도에는 관심이 떨어지는건지 아니면 Rob님이 그저 뽑기운이 나빴던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는게 아니라면 솔직히 추천해주기 힘든 물건이 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와중에 전문기기에 가장 근접해있는 애플워치의 위치는 비록 마찬가지로 후속 제품들과 울트라가 조금 떨어지긴 해도 여전히 최상위권에서 건재하다는게 정말 무섭습니다. 곧 애플 워치 9 시리즈도 나올텐데 기대가 됩니다.
S22같은 경우 전작보다 성능이 떨어졌다고 하니까요!!!
못 만든게 아니라 원가절감하다보니 그런거 아닐까 추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