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출시된 5G 제품들은 높은 가격 프리미엄을 갖고 있지만, 미디어텍은 염가형 기기들이 새로운 네트워크에 뒤쳐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디어텍은 새로운 5G 네트워크 호환 SoC를 발표했으며, 여기에는 미디어텍의 M70 5G 모뎀과 ARM Cortex-A77 CPU, Mali-G77 GPU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디어텍의 칩셋은 노키아 5.1 플러스, X5, 오포 R15 등 저가형 기기를 타깃으로 하기때문에 가격이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번 7nm칩은 전력효율과 괜찮은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만 퀄컴이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닌듯 합니다. 왜냐하면 미디어텍에서 2020년에나 첫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발표했거든요.
5G 하드웨어를 제조하는 회사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미디어텍의 꾸준한 노력은 선택의 다양성을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환영할 일입니다. 하지만 현시점에선 5G시장은 거의 퀄컴의 홈그라운드인 셈이고, 그나마 5G모뎀을 생산 가능한 유일한 업체가 삼성이죠. 화웨이는 지금 말라죽고 있으니까요. 미디어텍이 퀄컴 기술을 채택할 수 없는 많은 회사에서 새로운 대안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