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반도체 핀펫 특허 침해로 4억달러(약 4400억원)를 물어 줘야 한다는 미국 배심원 평결이 나온 가운데 경북대가 이 특허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경북대는 소유권을 입증할 증거도 확보, 특허 반환을 요구하기로 했다. 현재 특허권자는 이종호 서울대 교수다. 이 교수는 특허 대리인 KAIST IP를 내세워 삼성전자와 특허 소송을 벌이고 있다. 특허 소유권이 경북대로 바뀌면 현재 소송은 지연 또는 무효화 공산이 크다.
20일 최제용 경북대 산학협력단장은 “이 교수가 경북대 근무 당시 국가에서 연구비를 받아 해당 (핀펫) 연구를 수행했고, 해외 특허도 경북대에 재직할 때 냈다”면서 “법무공단 조언을 받고 이 교수에게 특허 반환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말했다.
경북대는 “해당 특허가 경북대에 있다는 증거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가 경북대 재직 시절 미국 및 일본에 특허를 출원할 때 사용한 비용청구서와 세금계산서 원본을 찾았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 삼성전자, 글로벌파운드리, 퀄컴 등을 상대로 이뤄지고 있는 소송 대상 특허 'USP6885055(이중-게이트 FinFET 소자 및 그 제조방법)' 명칭이 해당 청구서 등에 명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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