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보면 그런 그렇지만, 사용 중에 충격 또는 사용 중 눌림에 따른 변형 발화도 있어서 문제가 심각하거든요. 원래 배터리라는 것이 변형에도 취약한 구조를 가지지만, 기기가 점점 얇야지면서 프레임의 내구성 약화로 인해 눌림이나 충격에 많이 약해지다보니 안그래도 배터리도 같이 얇야지면서 변형에 굉장히 노출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된 겁니다. 이래서는 좀 단단한 충격신관을 가진 발화성 폭탄을 가지고 다니는 것과 같아집니다. 또한 이미 신뢰도가 나락으로 떨어진 제품을 소비자들이 좋아할리도 없다보니 그냥 전량 회수해서 더 이상의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더 급선무라고 판단한 겁니다. 10~12조원도 굉장한 영업 손해이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갤노트7으로 인한 브랜드이미지 하락이 훨씬 손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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