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현재 사용중인 폰은 S7 엣지입니다.
먼저 S10을 만져보았습니다.
집어들자마자 들은 생각은 '가볍다' 였습니다.
S7 엣지와 비슷하거나 어쩌면 더욱 큰 화면 크기 그러면서도 200mah밖에 차이안나는 배터리 용량에
카메라 3개를 때려박고도 무엇보다 실제무게는 동일한 157g인데도 가볍다고 느낀것에 굉장히 놀랐습니다
더 길쭉한 디자인이라 얇아보여서 가볍게 느껴졌나봅니다. 이런걸 뇌이징이라고 하나요?
화면은 정말 넓어보였습니다.
그 다음으로 S10+를 만져보았습니다.
집어들자자 들은 생각은 '무겁다' 였습니다. 그와 동시에 (한손으로) 조작하기 힘들다라고 느꼈습니다.
무거운데다가 한손으로 조작하기 너무 어려워서 금방 흥미를 잃고 놓아버렸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원래 목표물인 S10e를 만져보았습니다.
집어들자마자 들은 생각은 '정말 가볍다' 였습니다.
그런데 꼴랑 7g 밖에 차이가 안나는데 '정말 가볍다'라고 느끼는건 착각일까요? 뭐 어쨋든 저에게는 가벼웠습니다.
플랫 디스플레이를 보니 '드디어 나왔구나!!!!!'라는 생각과 '그런데 바람만큼은 흥분되지는 않네?'라는 생각이 공존하였습니다.
엣지폰 쓸때는 엣지의 취약한 측면 내구성 및 측면 왜곡과 오터치 때문에 플랫모델을 정말로 그리워했는데
정작 플랫모델을 보니 디자인이 아주 좋은편인데도 측면의 베젤이 영 거슬립니다. 정말로 사람 참 간사합니다.
물론 단점이 3:1이니 저는 플랫모델을 택할거지만요.
S10 시리즈 3모델을 모두 체험해면서 골때리거나 나사빠진 점을 적어보겠습니다.
1. 전원버튼 위치
가히 '완벽'이라고 칭할 수 있는 기기에 발견한 유일한 단점입니다.
S10e 모델을 만져볼때 '전원버튼 위치가 불편하네 일부로 S10,S10+팔아먹으려고 그래놓은건가?'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S10, 10+를 다시 만져보았는데 골때리게도 이것들도 전원버튼 위치가 불편했습니다.
셋다 전원버튼이 지나치게 위로 올라가 있었는데
정확하게는 셋다 동일하게 상단으로부터 3cm 정도 떨어진 곳에 전원버튼이 있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한손 조작일때 가장 안정적인 자세인 휴대전화 모서리를 손바닥의 파인곳에 놓아서 사용합니다.
(이해 안가시면 지금 바로 한손으로 휴대전화를 잡아보세요 )
그래서 휴대전화 제조사들은 해당 자세에서 엄지손가락 또는 검지손가락에 닿는 곳에 전원버튼을 만듭니다.
다른게 말하자면 하단 잡고 조작하는 기준으로 조작하는 것으로 전원 버튼을 만든것이지요
그런데 S10시리즈는 뭔 생각으로 전원버튼을 기존과 같은 방식이 아닌 상단을 기준으로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대충 보드크기 소형화를 위해 = 배터리 용량 증대를 위해서라는 근거없는 추측은 해보지만
이유가 뭐가 되었든간에 굉장히 불편합니다.
오히려 빅스비 버튼이 전원버튼으로 써도 좋을만큼 더 좋은 위치에 있더군요.
2. 삼성인터넷 전체화면 모드 불가
사실 이건 S10 시리즈의 문제는 아니지만 적어봅니다.
제 생각으로는 웹서핑이야 말로 풀화면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100% 발휘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라고 봅니다.
헌데 탑재되어있던 삼성 인터넷 버전에서 전체화면 모드가 없더군요
S7 엣지에서도 잘 사용하고 있는 기능인데 제거한게 황당했습니다.
그밖에 스피커도 정말 좋더군요.
근거리에서 장비사진 찍을일 많은데 광곽렌즈 달린거도 맘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