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만들었다며 나름대로 화제를 모았었던 중국 로욜(royole)이 임금 체불을 겪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작년 9월부터 지금까지 수 차례 월급을 받지 못했으며, 직원의 수도 1800명에서 700명 수준으로 줄었다고 합니다.
이 회사는 시가 총액이 500억 위안 이상이 될 거라는 평가까지 나오며 한때는 잘 나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기업 공개에 차질을 빚으면서 신제품 개발과 출시가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만들었다고 공개한 제품도 그닥 수준이 좋진 않았지만요.
레노버의 중국 스마트폰 사업 총괄은 스마트폰의 폴더블 디스플레이 원가가 매우 비싸며, 100~200개 이상의 부품으로 힌지를 만들고 20만번 이상의 개폐 테스트를 통과해야 하는 등, 만들기가 매우 까다롭다고 썼습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만들기 어려운 제품을 출시하겠다고 나섰으니, 결과도 뻔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