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많은 분들이 안드로이드에 탑재된 생성형 AI를 잘 모르고 계셨던 것에 한번 놀랐습니다. 그것도 특히 기글에서요.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는 사고방식이지만 아이폰 사용자가 많아져서 그런건가 싶기도 했습니다.
여러 IT 언론을 통해서도 유튜브를 통해서도 많이 보여졌을거라 생각됐음에도 불구하고 작동되는 방식에 대해 의문을 표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남보라빛 → 라벤더로 고쳐서 써야되지 않겠느냐.. 란 의견이 많으셨는데 이는 사용자에게도 한계가 있습니다.
갤럭시에 탑재된 생성형 AI는 구글 Imagen2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작동되는 것이기에 반드시 인터넷 연결이 필요하며 오프라인 온-디바이스 작동이 불가한 서비스입니다. 즉, "사용자 - 구글 클라우드 이미지 - 사용자" 이 같은 순서로 이미지가 생성되는 방식인 것이지요.
더 쉽게 말해 갤럭시의 몇몇 생성형 AI 기능들은 구글 AI 클라우드를 반드시 중간에 거쳐야 된다는 의미입니다. 이번에 문제됐던 것이 왜 "남보라색을 구글 AI가 인식하지 못하느냐" 또는 "왜 동문서답의 결과를 내느냐", 마지막으로 "왜 굳이 남보라라는 단어를 선정하였는가?" 입니다.
픽셀도 그렇고 갤럭시 S24도 그렇고 앞으로 업데이트 될 S23도 마찬가지겠고 안드로이드 제품에서 구동되는 생성형 AI들이 현재까진 제조사가 원하는 키워드로만 작동되게 끔 설계되어 있습니다.
GIF를 참고해보셔도 색깔이나 지형지물 등. 사용자가 원하는 옵션은 현재까진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를 아시고도 끝까지 보셨을 때, 얼마나 기가 차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이번 생성형 AI = 베타 테스트로 보이는게 확실해 보이고 이와 같은 현상이 픽셀에서도 똑같이 보인다는 점. 결론적으로 삼성 잘못은 없다는 것이 제 입장인데
모 IT 카페에선 픽셀에게 튤립이 가득찬 해변을 그려 달랬더니 걍 튤립 2송이 그려놓고 "ㅇㅇ 옛다 퉤"...의 인성을 보여주는걸 보면 그렇게나 있는거 없는거 정보를 긁어 모음에 불구하고 남보라빛이 뭔지 모르는 구글 AI 팀은 모니터 잡고 반성해야 될 겁니다. (제미나이 블랙 워싱 사건ㄷㄷ)
(MADE IN GOOGLE. INC)